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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테일즈런너RPG, “원작을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낼 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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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캐주얼 런닝 게임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은 ‘테일즈런너’가 수집형 RPG 장르로 돌아온다.

신생 게임사 블로믹스와 라온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공동 퍼블리싱하는 ‘테일즈런너RPG’는 오는 12월 국내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이 게임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동화를 배경으로 하지만 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테일즈런너’의 캐릭터들을 조합하고 전략적인 전투를 만나볼 수 있으며 플레이어(작가)가 전투에 개입하는 작가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오락실에서 미니 게임을 즐기거나 팜 꾸미기 등의 꾸미기 요소를 넣어 수집과 전투 외에도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담았다.

다음은 테일즐런너RPG를 제작하고 있는 라온엔터테인먼트와의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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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민건 기획 파트장, 이상훈 PD, 최창학 그래픽 팀장 

Q. 테일즈런너RPG만의 매력을 소개하자면?
A. 테일즈런너RPG는 테일즈런너의 10년 후 이야기를 배경으로 유저가 직접 작가가 돼 잘못된 동화 세상을 새롭게 써나가는 게임이다.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유저가 직접 사인으로 승인하는 작가 마법 스킬 등 재미 요소를 담았다. 또한, 유사 장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하늘섬(마을) 시스템을 통해 유저 간 커뮤니티와 낚시, 팜, 미니게임 등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Q. 원작과 달리 수집형 RPG로 장르를 전환한 이유가 있다면
A. 테일즈런너의 달리기 요소는 오랜 시간을 거쳐 고도화됐다. 이제는 원작의 뛰어난 세계관과 매력적인 다수의 캐릭터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낼 때라고 판단했다. 개발팀 구성 역시 RPG 제작에 특화된 개발자들과 테일즈런너 개발 경험이 있는 개발자가 적절히 결합해 두 분야의 시너지가 나고 있다. 특히, 시나리오팀은 테일즈런너 개발 경력이 풍부한 인원들이 주축이 돼 원작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Q. 원작의 주요 테마인 ‘달리기’ 요소를 활용한 콘텐츠가 있나
A. 론칭 버전에서는 달리기 요소를 직접적으로 구현하지 않았지만 추후 미니게임 형태로 테일즈런너 캐릭터들의 달리기 시합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해당 콘텐츠에 대해 담당 부서와 논의 중이다.

Q. 코스튬 시스템을 준비할 계획이 있나
A. 현재까지 제작된 캐릭터가 60종을 넘어서, 캐릭터마다 개별적인 코스튬을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인기 있는 캐릭터들은 특별히 다양한 복장 콘셉트를 가진 이격 캐릭터로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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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토리에 공을 들인 동화를 소개한다면?
A. 7챕터인 인어공주가 기억에 남는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주인공인 작가가 방황하게 되고 이 동화를 다시 쓰면서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과정이 그려진다. 전반적으로 러브스토리가 중심이 돼 작성하는 동안 더 즐거웠고, 필자 자신도 그 과정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특별하다.

Q. PVP 아레나는 실시간 방식인가 비동기 방식인가
A. 아레나 콘텐츠는 비동기 방식으로 순위 경쟁을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하늘섬(마을)에서 유저들 간에 친선전을 통해 실시간 PVP를 즐길 수 있다. 현재 실시간 PVP 기능은 엔진에서 이미 구현되어 있으며 토너먼트나 실시간 매칭 대전 등의 콘텐츠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관련 논의는 진행 중이다.

Q. 수집형 RPG에서 PVP는 신규 캐릭터가 메타를 지배하는 현상이 강해 무과금 유저가 따라가기 벅찬 경향이 있다
A. 테일즈런너RPG에서는 캐릭터가 6가지 속성과 4가지 역할로 구분되며 덱 구성 전략이 중요한 요소다. 전투에서 중요한 점은 단일 캐릭터가 아닌, 상대 덱에 맞춘 전략적 배치다. 예를 들어, 동일 속성의 캐릭터를 배치하면 추가 버프 효과를 받을 수 있어, 속성별 캐릭터 배치도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다. 신규 캐릭터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발생할 수 있는 스펙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기 위해 밸런스 조정에 신경을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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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가 시스템에 대해 궁금하다
A. 작가는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 않지만, 신비한 책을 통해 주문과 서명으로 전투에 영향을 미친다. 작가의 레벨이 올라가면 더 강력한 스킬과 월드에 영향을 주는 능력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이야기 속 캐릭터들을 서포트하고 새로운 능력을 얻을 수 있다.

Q. 하우징과 같은 콘텐츠도 계획 중인가
A. 현재 테일즈런너RPG에서는 프로필 꾸미기와 팜 꾸미기 요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꾸미기 요소가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돼 하우징 콘텐츠와 같은 꾸미기 기능을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할 예정이다.

Q. 생활 콘텐츠인 오락실에서 즐길 수 있는 미니 게임은 어떤 게임들인가
A. 테일즈런너RPG에는 퍼즐과 3 매치 게임을 포함한 미니게임이 마련됐다. 미니게임들은 난이도별로 구분되어 있어, 게임 실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서비스 중에 더 고도화된 미니게임들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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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CBT를 통해 받은 피드백 중 개선한 부분이 있다면?
A. CBT 피드백을 반영해 스토리 난이도 조정과 테일즈런너 IP 연계성 강화에 집중했다. 난이도를 조정해 스테이지 이탈을 줄였고, 원작 캐릭터와 스토리를 추가하여 IP와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Q. 향후 업데이트 방향이 궁금하다
A. 캐릭터가 여러 콘텐츠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PVE와 PVP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콘텐츠의 확장을 통해 캐릭터의 역할이 다양화되고 새로운 전략적 요소가 생겨날 것으로 본다. 캐릭터와 콘텐츠 간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해 유저들이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Q. 테일즈런너RPG가 어떤 게임으로 기억되길 바라나?
A. 테일즈런너RPG는 스토리와 캐릭터에 깊이 몰입하고,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도 유저와 함께 호흡하며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소통하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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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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