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5L, 새 프리미엄 세단 공개
롱휠베이스로 공간성 강화
스포티한 디자인 주목
아우디가 새로운 세단, A5L로 프리미엄 시장의 판도를 흔들 준비를 마쳤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전통적인 세단의 매력을 결합한 이 모델은, 최근 처음 공개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기존 A5 스포트백과 A4 세단 사이의 공백을 채우는 롱휠베이스 설계로 새로운 세그먼트를 제시했다.
그랜저와 맞먹는 넉넉한 공간, A5L의 매력
A5L은 기존 글로벌 A5와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글로벌 모델이 리프트백이나 왜건 스타일로 출시되는 반면, 이 차량은 세단 디자인을 채택하며 차체 길이를 4,902mm로 늘리고 휠베이스를 2,965mm로 확대했다.
이는 경쟁 모델로 꼽히는 벤츠 C클래스(W206, 차체 길이 4,751mm, 휠베이스 2,865mm)보다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며, 실내 크기 면에서는 현대 그랜저와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넓은 뒷좌석 레그룸과 트렁크 공간은 가족 단위 소비자와 장거리 운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 역시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조화시켰다. 날렵한 디테일과 조각된 펜더는 역동성을 더하며, 긴 뒷문과 독창적인 테일 디자인은 A5L만의 개성을 강조한다.
트렁크 리드를 채택해 정통 세단의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스포티한 인상을 잃지 않았다.
트리플 스크린과 맞춤형 소프트웨어, A5L의 스마트 실내
실내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기존 A5에서 선보였던 트리플 스크린 레이아웃이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 14.5인치 중앙 터치스크린, 10.9인치 동승자 디스플레이가 어우러진 구성에 맞춤형 소프트웨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A5L은 최신 프리미엄 플랫폼 컴버스션(PPC)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2.0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해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만족시킨다.
새로운 세단은 순수 전기 SUV인 Q6L e-트론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며, 브랜드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흥미롭게도, 아우디는 일부 모델에서 아이코닉한 로고를 제거하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지만, A5L은 전통적인 4개의 링을 유지했다. 이 로고는 조명 효과를 더해 시각적 존재감을 한층 강화했다.
A7L의 바로 아래에 자리할 A5L은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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