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듬직한 심장이 되어드리지! 아 이 게임이 아닌가. /인게임 캡처 |
게임을 하면서 있을 때는 모르지만 없을 때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는 포지션이 바로 탱커다. 평소에는 재미도 없어 눈길도 주지 않지만, 없을 때 그 누구보다 아쉽고 보고 싶기도 하다.
특히 상대를 마주했을 때 누가 먼저 들어가서 상황을 만들지, 서로 눈치를 보는 상황을 겪다 보면 탱커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탱커는 일대다로 영웅 놀이를 할 수도 없고, 상대의 핵심 인원을 암살할 수도 없다. 적의 공격을 묵묵히 버텨가며 아군에게 상황을 만들어줘야 한다. 하지만 상대의 공격을 버티며 팀의 승리를 만드는 탱커만의 매력도 있다.
슈퍼바이브에도 이런 탱커 역할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는 헌터가 있다. 바로 ‘오쓰’다. 오쓰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다재다능 탱커다. 든든한 방패를 기반으로 실드, 힐, 군중 제어까지 갖춘 팔방미인이다.
탱커치고 나쁘지 않은 대미지를 뽐낼 수 있다. /인게임 캡처 |
아름다운 궁극기 각으로 한타를 파괴하는 장면. /인게임 캡처 |
탱커라고 해서 수동적으로 공격을 버티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스킬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높은 딜량을 낼 수도 있고, 죽기 직전인 아군을 살리는 슈퍼 세이브도 가능하다. 이론상 탱딜힐 모두 완벽한 만능 헌터다.
물론 아군의 실력이 좋지 않다면 할 수 있는 플레이가 제한되지만, 어느정도 검증된 팀원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오쓰의 가치는 급격히 상승한다.
특히 슈퍼바이브에는 탱커, 즉 앞라인이 귀한만큼 더욱 그러하다. 슈퍼바이브에 존재하는 14종의 헌터 중 프론트라이너를 맡고 있는 것은 펠릭스와 오쓰뿐이다.
그러나 펠릭스는 전통적인 의미의 탱커보다는 강력한 화력으로 밀고나가는 선봉대장에 가깝다. 리그 오브 레전드로 따지면 럼블에 가깝다.
반면 오쓰는 게이머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전통적인 탱커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다. 슈퍼바이브에서 든든하게 앞라인을 잡아주며 아군이 딜을 넣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헌터는 매우 귀한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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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화려하고 딜이 강력한 헌터를 선호하는 유저들 특성상 조합이 중구난방으로 흘러갈 때가 많은데, 그럴 때 오쓰를 고른다면 조합의 완성도가 단번에 올라간다. 일종의 ‘킥’이라고 볼 수도 있고, MSG라고 생각해도 좋다.
조작이 쉽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오쓰의 조작은 공격이 오는 방향에 맞춰 방패를 올리고, 체력이 낮은 아군에게 힐을 넣어주고, 상대가 뭉쳐있는 곳에 궁극기를 꽂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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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바이브는 자기 헌터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맵에 등장하는 오브젝트나 상호작용, 시스템 등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조작이 쉬운 오쓰를 플레이하며 게임 이해도를 높이고 다른 헌터들의 상대법까지 익힐 수 있다.
물론 오쓰만 플레이한다고 승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유저들과 경쟁을 이어간 결과 헌터 조합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초반 플레이다. 초반 움직임만 개선해도 승률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만능탱커 오쓰를 만나고 나의 슈바인생 달라졌다. /인게임 캡처 |
난 싸우고 싶지 않아. /인게임 캡처 |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전투에 미친 것처럼 시작하자마자 상대를 찾아다니는 스쿼드가 있다. 대체로 그런 전략을 택하는 스쿼드는 평균 승률이 높지 않았다. 만약 교전에서 많은 인원을 잃으면 사실상 그 매치는 포기해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며, 교전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엄청난 이득을 보기 어렵다.
상대를 모두 제압했다고 해도 크립을 잡고 레벨을 높인 상대에게 발각되면 그대로 전멸할 수 있다. 그렇기에 초반에는 최대한 성장에 집중해 4레벨을 맞추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이런 금고는 뜯어도 맛이 없다. /인게임 캡처 |
초반 성장을 등한시하고 금고만 따러다니는 스쿼드도 종종 있는데, 전설급 실드 같은 고밸류 아이템이 있는 금고가 아닌 이상 대부분 시간 낭비다. 웬만하면 5렙, 적어도 4렙은 찍고 교전 각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9월 알파테스트와 10월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모두 경험해 본 입장에서 보면, 유저들의 플레이 전략은 점점 고도화되고 전술의 숙련도도 높아지고 있다. 다음 테스트에서 상대하게될 적들은 지금보다 더욱 강해져 있다.
웬만한 숙련도와 마인드로는 슈퍼바이브의 냉혹한 전장에서 버틸 수 없다.
하지만 그 치열한 경쟁을 뚫고 승리를 차지했을 때의 쾌감은 그 무엇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이 짜릿함을 맛보고 싶다면 오쓰를 선택하고, 초반 플레이에 조금 더 신경을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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