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카드 게임 ‘하스스톤’이 최근 진행된 워크래프트 30주년 방송에서 신규 콘텐츠인 ‘지하 투기장’과 카드 세트 ‘스타크래프트의 영웅들’을 공개했다.
‘지하 투기장’은 기존 ‘투기장’ 콘텐츠와 달리 패배 시 내 덱의 일부를 바꿀 수 있는 등 신선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미니 세트로 기획된 ‘스타크래프트의 영웅들’은 원작에 등장했던 저그, 프로테스, 테란 3가지 진영의 특색을 ‘하스스톤’ 스타일로 구현했다.
다음은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 총괄 프로듀서와 타일러 비엘만 게임 디렉터와의 질의응답.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 총괄 프로듀서(위), 타일러 비엘만 게임 디렉터(아래)
-랩터의 해 2번째 확장팩에서 운고로 분화구를 다시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타일러 비엘만=이번 확장팩은 도시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테마로, 운고로 분화구를 선보이게 됐다. 운고로 분화구는 지난 확장팩에서 선보인 바 있기에 ‘속편 확장팩’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기존 투기장과 지하 투기장의 차이가 있다면
타일러 비엘만=기존 투기장에서는 평점을 자랑할 수 있다. 지하 투기장에서 새로운 경험을 위해 제작한 곳이다. 일반 투기장보다 전략적이고 긴 호흡으로 즐길 수 있다. 지하 투기장에서는 패배하면 덱을 편집할 수 있다. 또, 평점과 관계없이 승수로만 매치메이킹이 된다.
-지하 투기장에서 패배 시 덱 재구성을 도입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타일러 비엘만=투기장에서 새로운 재미를 주고 싶었다. 패배한 이후에 덱을 보완해 보다 나은 덱을 만들어 다음 판엔 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전체가 아닌 일부 덱만 변경할 수 있도록 구상 중이다.
-스타크래프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개발팀엔 스타크래프트 개발자가 있다. 스타크래프트의 종족을 하스스톤에 가져오면 카드를 어떻게 만들지 이야기하던 중 한번 해보자는 의견으로 모였다.
-스타크래프트 미니 세트를 통해 종족별 영웅 카드가 추가된다
타일러 비엘만=아직 구체적인 효과를 공개하기는 어렵다. 미니 세트에는 스타크래프트의 3개의 진영과 영웅 카드가 등장한다. 저그는 어그로 스타일이며 프로토스는 자원 관련, 테란은 배틀크루저를 활용한 우주선 콘셉이다. 영웅 카드인 캐리건, 아르타니스, 레이너는 각 진영의 스타일에 힘을 보태주는 방식이다.
-스타크래프트를 확장팩이 아니라 미니 세트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타일러 비엘만=실험적인 케이스이기에 확장팩으로 제작하는 것은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며 가볍게 선보이고 싶었다. 기존 미니 세트 볼륨으로 개발했다가는 넣고 싶은 것을 넣지 못하기에 기존 미니 세트보다는 많은 카드를 출시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10년간 지켜온 하스스톤의 철학이 있다면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의외성에서 오는 재미 같다. 자신이 필요한 카드가 잡히거나 무작위 효과 중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효과가 나오는 등 기대하지 않았을 때 나오는 것이 재밌는 요소 같다.
타일러 비엘만=카드에 대한 설명을 최대한 명확하면서도 간략하게 적는 것이 개발팀이 지닌 철학 중 하나다. 작은 흥미가 연속되거나 방대한 전투가 벌어지는 것이 하스스톤이라고 생각한다.
-하스스톤의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나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하스스톤이 10년을 걸어온 만큼 10년을 더 바라보는 게임이 되고 싶다. 하스스톤의 코어 한 재미를 더하고 싶다. 기존 모드는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부분은 개발하며 유저들의 피드백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겠다.
타일러 비엘만=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게임이 되게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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