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iX3 디자인 유출
BMW가 차세대 전기차 시대를 열기 위해 준비한 혁신적인 전기 SUV ‘신형 iX3’의 출시가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외관 디자인이 유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모델은 BMW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와 디자인 철학을 최초로 적용한 양산 차량으로, 전기차 시장에서의 BMW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컨셉트카를 닮은 독특한 디자인
최근 공개된 특허 도면을 통해 신형 iX3의 디자인 일부가 드러나며 자동차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면에 따르면, 신형 iX3는 지난 3월 공개된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 컨셉트‘의 디자인 요소를 상당 부분 계승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 지향적인 지느러미 형태의 사이드 미러는 대량 생산에 적합한 일반적인 형태로 변경되었으며, 플러시 마운트 도어 핸들도 팝업 방식으로 수정되었다.
차량의 실용성을 고려해 휠 크기가 조정되었고, 파노라마 루프의 크기도 다소 축소되었다. 더 두꺼워진 필러와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는 일상적인 주행 환경에서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변화로 해석된다.
특허 도면에서는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의 LED 그래픽이 표시되지 않았지만, 생산 모델에서는 다소 톤 다운된 형태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 디자인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BMW의 새로운 디지털 콕핏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사다리꼴 형태의 중앙 터치스크린과 ‘BMW 파노라마 비전’ 디스플레이로 구성되어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일 것이다.
또한, 지속 가능한 소재의 활용과 전통적인 스티어링 휠 디자인을 통해 실용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파워트레인 성능
신형 iX3는 800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단일 및 듀얼 모터 구성을 지원하며, 출력은 300마력에서 최대 600마력까지 예상된다.
BMW는 노이어 클라쎄 모델에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도입해 에너지 밀도를 20% 높이고, 충전 속도와 주행 거리를 각각 30% 향상시킬 것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최대 800km의 주행 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모든 노이어 클라쎄 전기차는 양방향 충전 기능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가 차량을 통해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거나 전기 제품을 직접 차량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전기차의 활용 범위를 크게 확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포착된 세단 모델들
한편, 신형 iX3는 기존의 CLAR 플랫폼 기반 X3와는 디자인적으로 큰 차이를 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세단 모델에서는 이러한 차별화가 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포착된 i3 세단과 차세대 3시리즈의 프로토타입은 노이어 클라쎄 디자인 언어를 채택하면서도 플랫폼의 차이로 인해 비율에서 약간의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BMW의 i5/5시리즈와 i7/7시리즈 전략과 일맥상통하며, 향후 출시될 iX5/X5 모델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BMW의 신형 iX3는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과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첨단 디자인과 향상된 성능으로 무장한 신형 iX3가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BMW의 미래 전기차 전략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소비자들의 기대를 어떻게 충족시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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