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타호 2.7 가솔린 모델 공개
엔진 다운사이징으로 경제성 강화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모델
쉐보레가 풀사이즈 SUV 타호의 2.7 가솔린 터보 모델을 공개해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신형 타호 2.7 터보는 대형 SUV의 강력한 성능과 더불어 경제성을 강화한 모델로, 기존 6.2리터 V8 엔진을 대신해 2.7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효율적인 2.7리터 터보 엔진으로 성능 유지
이번에 공개된 타호 2.7 터보에 탑재된 GM 터보맥스 2.7리터 가솔린 엔진은 콜로라도에서도 사용된 바 있는 최신 엔진으로, 10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어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5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V8 6.2리터 엔진과 비교해 출력은 약 120마력, 토크는 12.5kg.m 낮아졌지만, 효율성과 경제성이 강화되면서 자동차세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이 모델이 국내에 도입될 경우, 연간 자동차세는 기존 6.2리터 모델의 약 160만 원에서 2.7 터보 모델은 약 70만 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최신 서스펜션과 강인한 외관 디자인
타호 2.7 터보는 전륜 더블 위시본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되며, 에어 서스펜션과 MRC(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이를 통해, 대형 SUV임에도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을 지원하며, 새로운 서스펜션 조합을 통해 세련된 승차감과 민첩한 핸들링으로 거친 도로에서도 뛰어난 안정성을 자랑한다.
외관은 쉐보레 타호의 강인한 이미지와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업그레이드됐다. 대형 22인치 휠이 기본 제공되며, 2+2+3 구성의 7인승 좌석 배치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함께 타호만의 대형 SUV다운 위용을 강조한다.
첨단 기술과 넉넉한 공간
실내에는 11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7.7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컬럼 타입 변속기와 새롭게 디자인된 송풍구 등 실내 디자인도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개선됐다. 특히 주행 중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타호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강화한다.
한편, 이번 타호 2.7 터보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모델로, 현재까지는 중국 시장에만 한정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만약 한국 시장에 도입될 경우, 타호 특유의 대형 SUV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뛰어난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국내 대형 SUV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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