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2025년형 롱레인지 공개
싱글 모터로 긴 주행거리 제공
EV9·GV80과 치열한 경쟁 예고
폴스타가 2025년형 폴스타 3의 새로운 롱레인지 싱글 모터 모델을 공개하며 전기 SUV 시장에서 한층 더 강화된 경쟁력을 선보였다.
경제적인 선택지, 퍼포먼스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 강화
기존에는 롱레인지 듀얼 모터 모델만 제공되었지만, 이번 새로운 모델은 더 낮은 가격과 긴 주행거리를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롱레인지 싱글 모터 모델은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으며, 시작 가격은 68,900달러(약 9,613만 원)로 듀얼 모터 모델의 75,300달러(약 1억 506만 원)보다 6,400달러(약 892만 원) 저렴하다.
퍼포먼스 모델의 86,300달러(약 1억 2,044만 원)와 비교하면 경제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싱글 모터 모델은 295마력과 361 lb-ft(약 489 Nm)의 토크를 발휘하며, 듀얼 모터 모델이 제공하는 483마력과 620 lb-ft에 비하면 성능은 다소 낮지만, 가격과 효율성 면에서 두드러진 장점을 제공한다.
동일한 107.0kWh 배터리 팩을 탑재했지만 후륜구동 구성 덕분에 효율성이 더욱 높아졌고, EPA 기준 최대 350마일(약 563km)의 주행거리를 지원한다.
이는 듀얼 모터 모델의 315마일(약 507km)보다 35마일 더 길고, 퍼포먼스 모델의 최대 주행거리인 279마일(약 449km)과 비교하면 더욱 큰 차이를 보인다.
한국 출시 시 EV9, GV80과 경쟁 예상
싱글 모터 모델은 충전 성능 면에서도 높은 실용성을 자랑한다. 250kW의 고속 충전 기능을 갖춰, 배터리의 충전 상태를 10%에서 80%까지 30분 만에 끌어올릴 수 있다.
이는 장거리 주행을 위한 준비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기본 사양으로는 차량 주변을 3D 뷰로 보여주는 360도 카메라 시스템과 반자율 주행 모드인 차선 변경 보조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롱레인지 싱글 모터 모델은 현재 주문 가능하며, 2024년 초부터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폴스타는 이번 모델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하며 전기 SUV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지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후륜구동 방식이 제공하는 경제성과 긴 주행거리가 가격 대비 높은 가치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에 출시될 경우 기아 EV9, 제네시스 GV80 등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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