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615마력 전기 SUV 비스틱 공개
300마일 주행·슈퍼 크루즈 탑재
2025년 생산, 7만 9천 달러 시작
캐딜락이 전기차 시장에서 큰 걸음을 내딛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전기차 대체 모델을 속속 선보이며 전기 SUV 라인업을 확장 중인데, 2026년에는 XT6 모델의 전기차 대응 모델인 비스틱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공개된 비스틱은 캐딜락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반영하며, 리릭(Lyriq)과 에스컬레이드 IQ 사이에 자리하는 3열 전기 SUV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캐딜락 비스틱, 상징적 크레스트 디자인 채택
비스틱의 전면은 캐딜락의 상징적인 크레스트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이 패널은 차량의 트림에 따라 다양한 패턴으로 빛을 발산한다.
비스틱의 세로형 헤드라이트는 캐딜락의 최신 EV 모델들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 요소이며, 가로형 조명은 본체 색상 패널로 구분되어 독특한 인상을 준다.
비스틱에는 880 Nm의 토크와 615 hp를 발휘하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베로시티 맥스(Velocity Max)’ 모드를 활성화하면 0-60mph 가속을 3.7초에 주파하며, 에스컬레이드 V보다 빠르다.
비스틱은 102kWh 배터리를 장착해 약 300마일 주행 가능 거리와 최대 190kW의 충전 속도를 제공한다. 양방향 충전 기능을 갖춰,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는 ‘차량-가정 전력공급(V2H)’ 기능도 지원한다.
7만 9천 달러부터 시작, 2025년 테네시 생산 예정
비스틱의 실내는 첨단 기술과 고급 소재로 채워졌다. 33인치 9K 해상도의 디지털 대시보드는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 대신 구글 통합 기능을 제공하며, 8인치 터치스크린은 온도 조절 기능을 맡는다.
후석 승객들도 센터 콘솔의 별도 8인치 터치스크린으로 편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2열 좌석은 벤치형과 캡틴 체어 중 선택 가능하며, 3열 좌석에는 컵홀더, USB-C 포트, 그리고 파노라마 선루프의 개방감을 더해준다.
비스틱은 기본형부터 고급형인 플래티넘까지 다양한 트림으로 출시된다. 기본 럭셔리와 스포트 트림에는 5존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23개 스피커의 AKG 오디오, 듀얼 패널 루프, 디지털 리어뷰 미러, 마사지 기능을 갖춘 앞좌석이 기본 사양이다.
또 제너럴 모터스의 슈퍼 크루즈(Super Cruise) 시스템이 표준으로 탑재돼 손을 떼고도 주행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럭셔리 트림에는 적응형 에어 서스펜션, 후륜 조향 기능, 고급 헤드업 디스플레이, 야간 시야 기능이 추가된다.
플래티넘 트림은 전용 조명 패턴, 모델별 범퍼 디자인, 23인치 휠을 감싸는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로 차별화를 꾀했다.
출고가는 7만 9천 달러(약 1억 1,036만 원)부터 시작하며, 이는 동급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약 1억 4,584만 원)보다 약 4천만 원 저렴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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