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국 3359부스 역대 최대 규모 개최
넥슨·넷마블·크래프톤 등 기대작 선봬
BTB관도 바이어 몰려…2000명 발걸음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가 나흘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올해 행사에는 주요 게임사들의 신작이 총출동해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기대작 대거 출품…관람객 21만명 운집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지스타 2024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올해는 44개국에서 1375개 업체가 참여, 3359부스가 차려지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확대된 규모만큼 다양한 참가사의 신작과 콘텐츠가 공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벡스코 제1전시장에는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넥슨이 출품작으로 ‘슈퍼 바이브’, ‘퍼스트 버서커: 카잔’, ‘환세취호전 온라인’, ‘프로젝트 오버킬’ 등 4종을 선보였다. 30주년을 맞아 최초로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넷마블은 흥행 IP(지식재산권) 활용작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 등을 공개하고 다수의 인기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현장 이벤트를 진행했다.
올해 단독 부스를 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출시 예정작인 ‘발할라 서바이벌’의 시연대를 마련했으며, ‘프로젝트C’, ‘프로젝트S’, ‘프로젝트Q’로 명명된 신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웹젠은 100부스 규모로 참여해 신작 ‘드래곤소드’의 시연을 제공했다. 수려한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다양한 오픈월드 탐험 요소로 호평받았다. 서브컬처 신작 ‘테르비스’의 신규 영상도 선보였다.
크래프톤은 ‘인조이’, ‘딩컴 모바일’, ‘프로젝트 아크’를 출품하고 현장 관람객을 위한 시연과 이벤트,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펄어비스는 국내 최초로 기대작 ‘붉은사막’의 시연 기회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그라비티는 50부스 규모로 참여해 ‘라그나로크3’, ‘프로젝트 어비스’, ‘라그나로크 크러쉬’ 등을 포함한 17종 라인업을 공개했다. 구글코리아는 ‘쿠키런: 모험의 탑’과 ‘소닉 럼블’ 등 2종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며 게임사 못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제2전시장 1층에는 하이브IM이 부스를 내고 트리플A급 신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선보였다.
4일간 관리된 실내외 인원수 규모를 기준으로 추산한 총 방문객은 약 21만5000명으로 파악됐다.
바이어 2211명 BTB관 방문…인디 게임도 주목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 마련된 BTB관은 14일을 시작으로 16일까지 3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됐다. 전년(896부스) 대비 부스 규모가 924부스로 확대됐다. 3일간 비즈니스 상담을 위해 BTB 전시장을 방문한 유료 바이어는 2211명으로 집계됐다.
지스타의 킬러 콘텐츠로, 올해 42개 세션(키노트 4개, 일반 38개, 3트랙)으로 진행된 G-CON 2024 역시 20주년에 걸맞은 역대 최고 수준의 연사 라인업으로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키노트 세션에서는 코에이 테크모의 창업자이자 ‘삼국지’, ‘대항해시대’ 등을 개발한 시부사와 코우 총괄 프로듀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총괄한 키타세 요시노리, 네오플의 윤명진 대표, 애니메이터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꼽히는 요네야마 마이가 연설자로 참여했다.
지스타 20주년을 맞아 스팀과 함께 진행한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Galaxy는 4일간 행사 기간 중 제2전시장 BTC관에 마련된 부스와 지스타TV 온라인 방송으로 동시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지스타 인디 어워즈에서는 스네이크이글의 ‘킬 더 위치’, 엔스펙의 ‘월드온’ 등 6개 작품이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20년간 지스타를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신 마음으로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그 성원에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늘 조금씩 꾸준히 발전할 수 있는 지스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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