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텔루라이드 준비 중
각진 실루엣과 부분 전동화 추가
출시는 2025년 말 예상
기아의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미국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텔루라이드는, 2023년 한 해 동안 팰리세이드의 같은 해 판매량인 8만 9509대를 넘어선 11만 765대를 판매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약 6년간의 성공적인 행보를 걸어온 현행 모델이 곧 2세대로 교체될 예정인데,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위장막을 두른 새 텔루라이드 프로토타입이 포착되며 그 윤곽을 드러냈다.
각진 실루엣의 신형 텔루라이드, EV9 연상케 해
이번 신형 텔루라이드는 현대차의 전기 SUV ‘EV9’을 떠올리게 할 만큼 각지고 박스형 실루엣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위장막 사이로 보이는 수직형 라이트 디자인이 전후면에 배치되었으며, 기아는 새롭게 디자인된 그릴과 거대한 레이더 센서 부분을 별도로 가리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외관 변화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기아가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차세대 텔루라이드가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탄생하기보다는 기존 모델의 진화 형태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국내 소식통들은 차세대 텔루라이드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옵션을 추가하며 부분 전동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시장 강세 이어가는 텔루라이드
또한, 현행 3.8리터 V6 엔진 외에도 터보차저 2.5리터 4기통 엔진이 새롭게 라인업에 합류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텔루라이드는 올해에도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미국 내 판매량은 91,448대로,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변동이 없을 만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텔루라이드는 기아의 미국 내 판매 순위 3위로, 스포티지와 포르테의 뒤를 잇고 있다. 현재 텔루라이드는 이미 2025년형으로 출시된 상태이므로, 완전 신형 모델의 출시는 이르면 2026년형으로 예상된다.
다만 위장막을 두른 채로 도로 주행 테스트가 활발히 진행 중인 만큼, 내년 중으로는 신형 모델의 공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판매는 2025년 말이나 2026년 초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텔루라이드의 쌍둥이 모델 격인 현대 팰리세이드 역시 차세대 모델로 준비 중이다. 최근 여러 곳에서 프로토타입이 포착되면서 텔루라이드보다 먼저 출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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