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사이버트럭’, 또다시 결함 발생
출시 1년 만에 무려 6번이나 리콜
신뢰도 회복 가능할까
테슬라의 첫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이 출시 후 불과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연이은 리콜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는 일부 사이버트럭 모델에서 주행 중 구동력이 상실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되었다고 발표하며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테슬라는 차량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다시 한번 조치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또다시 리콜을 실시하게 된 원인
이번 리콜의 원인은 사이버트럭의 드라이브 인버터에 장착된 MOSFET 부품에서 발생한 결함입니다.
이 결함은 인버터의 작동을 방해해 차량에 필요한 토크를 생성하지 못하게 하며, 결과적으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아도 구동력이 전달되지 않아 차량이 갑자기 멈추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테슬라는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작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생산된 2,431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지속적으로 결함이 발견되는 사이버트럭
사이버트럭의 리콜 이슈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출시 이후 불과 1년이 되지 않은 사이 총 6차례의 리콜이 발생했으며, 주요 리콜 사유로는 후방 카메라 지연 문제, 앞유리창 와이퍼 및 짐칸 부품 결함, 그리고 가속 페달 문제 등이 있었습니다.
테슬라는 이러한 문제들을 OTA(Over-The-Air) 업데이트와 부품 교체 등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고 있지만, 반복되는 결함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테슬라는 NHTSA의 4건의 조사 대상에 오르며, 안전성 확보를 위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이번 리콜 조치를 자발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NBC 등 해외 매체들은 이러한 조치가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지만, 잦은 결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브랜드 이미지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건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은 독특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성능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잦은 리콜로 인해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리더십 하에 테슬라는 연이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에게 장기적으로 신뢰를 줄 수 있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번 리콜 조치를 통해 테슬라가 안전성을 개선하고 사이버트럭의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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