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는 지난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에스페리엔자 아르떼’ 행사에서 중국 시장을 겨냥한 단 한 대의 원오프 모델 ‘레부엘토 오페라 유니카(Revuelto Opera Unica)’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V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 ‘레부엘토’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람보르기니의 디자인 센터 센트로 스틸레(Centro Stile)와 고객 맞춤형 부서 애드 퍼스넘(Ad Personam)이 협력해 독창적인 예술적 요소를 반영했다.
레부엘토는 람보르기니 최초의 V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HPEV(고성능 전동차) 슈퍼카로, 3개의 전기 모터와 V12 자연흡기 엔진, 8단 듀얼 클러치 기어박스를 결합해 최고출력 1,015마력(CV)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데 2.5초가 걸리며, 최고 속도는 350km/h 이상이다.
이번 원오프 모델은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황소자리의 심장)’라는 람보르기니의 전동화 로드맵을 상징하며, 외관 도색 작업에만 480시간이 소요된 정교한 예술적 커스터마이징을 자랑한다. 외장 색상은 네로 페가소(블랙)에서 로쏘 에페스토(메탈릭 레드)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이 적용됐고, 리어 디퓨저에도 로쏘 에페스토가 사용돼 역동성이 강조됐다.
람보르기니의 디자인 디렉터 밋챠 보커트(Mitja Borkert)는 “람보르기니의 혁신적 디자인과 강렬한 성능, 그리고 무한한 커스터마이징 가능성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CEO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역시 “레부엘토 오페라 유니카는 자동차와 예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예술적 혁신을 이뤘다”고 말했다.
실내는 네로 아데(블랙)를 기본으로 로쏘 에페스토 색상으로 강조된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가죽과 코르사텍스(Corsatex by Dinamica) 소재의 스티칭과 파이핑은 장인정신을 반영하며 추가로 53시간이 소요됐다. 차량 플레이트는 탄소섬유로 제작돼 특별함을 더했다.
이번 행사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럭셔리 SUV인 우루스 SE(Urus SE)도 함께 전시됐다. 우루스 SE는 4.0L V8 트윈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해 최고출력 800마력과 최대 토크 96.87kg·m를 발휘하며,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 최적의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11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지원한다.
-MOTORDAILY-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