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는 아이오닉 9과 기아 EV9 GT가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의 ‘2025 가장 기대되는 신차(America’s Most Anticipated New Vehicle 2025)’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2025 가장 기대되는 신차는 뉴스위크가 올해 신설한 상이다. 해당 상은 뉴스위크의 자동차 편집자들이 미국시장 내 출시 예정인 신차, 상품성 개선 모델 등을 대상으로 출시 시 ▲예상되는 파급력 ▲시장 관심도 ▲제조사 브랜드 및 해당 차량의 상품성 등을 기반으로 차량을 평가한다.
현대차·기아는 두 플래그십 전동화 모델의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이번 수상을 통해 미국 전동화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입지를 시장에 보여준 것을 대변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9은 이달 말 미국에서 아이오닉 9 월드프리미어(IONIQ 9 World Premiere)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아이오닉 9은 E-GMP를 기반으로 넓은 실내 공간과 에어로스테틱 디자인을 더해 효율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공개에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외장 및 실내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아이오닉 9과 함께 수상한 기아 EV9 GT는 E-GMP 기반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의 고성능 모델이다.
EV9 GT는 ▲99.8킬로와트시(kWh) 대용량 배터리 ▲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다양한 신기술과 내·외장 디자인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아이오닉 9과 EV9 GT에 대한 뉴스위크의 이번 평가는 그동안 현대차와 기아가 쌓아온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훌륭한 전동화 제품 경험에 기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대차·기아의 두 플래그십 차량들의 이번 기대되는 신차 수상은 미국 시장 내 런칭을 앞두고 초기 검증을 마친 것이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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