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3열 전동화 SUV, 비스틱의 데뷔를 알렸다. 캐딜락의 장인 정신, 기술이 담긴 고급 대형 EV 차량인 비스틱은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해, 전 세계에 판매될 예정이며 2025년 상반기 미국 테네시 소재 제너럴 모터스의 제조 공장에서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글로벌 캐딜락 부사장인 존 로스는 비스틱에 대해 “캐딜락은 계속해서 미국 고급차의 기준을 정립하고 있으며, 비스틱은 우리가 전기차의 발전과 미래를 이끌어 간다는 신호”라며, “비스틱의 추가로 캐딜락은 모든 고급 SUV 부문에서 EV 진입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능
비스틱에 탑재된 표준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은 강력한 주행이 가능하게 하며, GM의 특수 제작 전기 구동계와 결합한 표준 섀시 댐핑 제어 시스템과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은 차고를 스스로 조절해 고속 주행 시 공기 역학 성능과 핸들링의 편의성을 높였다. 비스틱에 장착된 102kWh 배터리는 615PS의 마력과 880Nm의 토크를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300마일(약 483km)을 주행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운전자가 적을 힘으로도 휠을 돌릴 수 있게 도와주는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이 설치되어, 대형 SUV임에도 민첩하게 반응하게 한다. 23인치 휠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물론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고객의 선택에 따라 21인치와 22인치 휠로 변경 가능하다.
비스틱의 수석 엔지니어인 제프 맥도날드는 “처음부터 우리 팀의 목표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디자인 언어로 포장된 짜릿한 성능과 직관적인 기술을 제공하는 3열 SUV를 제공하는 것이었다.”라며 “대담하면서도 세련된 비스틱은 작은 차량처럼 핸들링이 가능한 동시에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독보적인 정밀함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디자인
비스틱에는 캐딜락 IQ 라인업의 세 번째 모델인 에스컬레이드 IQ의 역방향 윈드 실드와 IQ 라인업에서만 볼 수 있는 블랙 크리스탈 실드 그릴이 적용되었다. 실내 디자인은 현대 건축 구조와 브루탈리즘(Brutalism)에서 영감을 얻어, 견고한 수직 밴딩과 세련된 선이 균형을 이룬다.
외부 디자인은 빛나는 휠과 몬드리안 패턴이 새겨진 3열 창문이 인상적이며, 럭셔리, 스포츠 트림에 적용되는 블랙 크리스탈 실드 패턴은 비스틱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3열의 편안함을 보장하기 위해 팔걸이, 스마트본 보관 공간과 컵 홀더 공간 등을 설계했으며, 내부 좌석을 이동 및 재구성이 가능하게 만들어 고객이 원하는 만큼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인테리어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글로벌 캐딜락 디자인 팀 전무 이사인 브라이언 네스빗은 “비스틱은 캐딜락 EV의 정체성을 이어가며, 전면 및 후면의 시그니처 수직 램프, 핀스트라이프 그릴, 33인치 LED 스크린, 23인치 휠 등을 장착해 기능적인 측면과 대형 SUV의 위엄성까지 갖추도록 디자인했다.”라며 “비스틱은 혁신과 캐딜락의 친환경 추구 정신을 가장 예술적으로 통합한 모델이다.”라고 설명했다.
테크놀로지
비스틱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23개 스피커가 탑재된 돌비 애트모스의 AKG7 스튜디오 오디오 시스템이다. 이는 맞춤 조정이 가능한 스피커로 차량 내에서 섬세한 음향 체험은 물론, 몰입감 넘치는 3D 사운드를 경험하게 한다. 또한 V2H(Vehicle-to-home) 양방향 충전 기능을 갖추고 있어 EV 에너지를 가정 전력을 공급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도로 주행 중 안정성 확보를 위한 운전자 지원 기술도 다양하게 탑재하였다. 사각지대, 측면 자전거 경고, 전방 충돌 경고 및 대응, 야간 주행 시 적외선 센서 활성화로 보행자 및 야생 동물 파악 등의 기능을 포함한다.
비스틱은 럭셔리, 스포츠, 프리미엄 럭셔리로 총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그 외 여러 성능 및 내∙외부 색상 옵션을 준비해 고객의 개성과 선호에 맞게 다양한 선택지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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