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인터뷰] 최종전에서 거머쥔 아반떼 N2 컵 챔피언 트로피 – H 모터스 레이싱팀 김효겸

서울경제 조회수  

[인터뷰] 최종전에서 거머쥔 아반떼 N2 컵 챔피언 트로피 - H 모터스 레이싱팀 김효겸
[인터뷰] 최종전에서 거머쥔 아반떼 N2 컵 챔피언 트로피 – H 모터스 레이싱팀 김효겸
H 모터스 레이싱팀 김효겸. 사진 김학수 기자

지난 주말,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는 올해 현대 N 페스티벌의 방점을 찍는 ‘현대 N 페스티벌 6라운드’가 개최됐다.

올해의 모든 것을 결정 짓는 최종전이었기에 각 클래스에서는 챔피언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고, 챔피언 향방이 갈린 일부 클래스에서는 올해보다는 앞으로 이어질 내년 시즌에 대한 준비를 시작하는 모습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아반떼 N2 컵 마스터즈 클래스의 경우에는 ‘챔피언 결정전’의 긴장감이 더해졌다. 바로 전대은(고스트, #029)와 H 모터스 레이싱팀 김효겸(#031)이 최종전 결과에 따라 ‘챔피언’에 오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대 N 페스티벌 최종전이 끝난 현장, 클래스 챔피언에 오른 김효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 최종전에서 거머쥔 아반떼 N2 컵 챔피언 트로피 - H 모터스 레이싱팀 김효겸
[인터뷰] 최종전에서 거머쥔 아반떼 N2 컵 챔피언 트로피 – H 모터스 레이싱팀 김효겸
H 모터스 레이싱팀 김효겸. 사진 김학수 기자

Q 올 시즌, 챔피언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김효겸(이하 김): 일단 올 시즌, H 모터스 레이싱팀을 시작하며 참 힘들었고, 또 어려운 일도 정말 많았다. 팀원들 모두가 고생했고, 감사하다고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실제 시즌 초반에는 랩 타임 부분에서 어려움이 많아 정말 ‘시즌 챔피언 경쟁’ 등은 꿈도 꾸지 못하고 말 그대로 ‘팀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제 1의 목표라 할 정도였다. 내 스스로도 레이스에서 ‘마음을 비우며’ 달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팀이 상승세를 그렸고 내게도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이러한 기회, 그리고 특별한 순간을 놓치지 않은 덕분에 이렇게 아반떼 N2 컵 마스터즈 클래스 챔피언에 오른 것 같아 더욱 기쁜 마음이다.

[인터뷰] 최종전에서 거머쥔 아반떼 N2 컵 챔피언 트로피 - H 모터스 레이싱팀 김효겸
[인터뷰] 최종전에서 거머쥔 아반떼 N2 컵 챔피언 트로피 – H 모터스 레이싱팀 김효겸
현대 N 페스티벌 아반떼 N2 컵 마스터즈 클래스 최종전 스타트 장면. 사진 정영대 작가(@youngdaephoto)

Q 승부처가 된 최종전, 어렵지는 않았나?

김: 솔직히 말해 전대은 선수의 기량과 경험은 정말 대단한 것이고, 아마 전대은 선수가 챔피언이 되는 것이 그렇게 이상한 장면이거나 어색한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나 역시 자신감이 있다. 실제 여러 인터뷰에서 내 스스로 ‘영암의 아들’이라 말할 정도로 KIC, 특히 상설 코스에서의 레이스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었고, 전날 이러한 모습이 그대로 발현되어 포디엄 정상에 오를 수도 있었다.

그렇기에 오늘 마지막 레이스에서도 포디엄 정상을 겨냥하며 레이스를 시작했고, 경기 초반에는 말 그대로 앞으로 나서기 위해 모든 것을 집중하며 레이스를 운영한 것이 사실이다. 덕분에 초반까지는 전대은 선수를 의식하진 않았다.

다만 경기 초반이 지나 어느 정도 순위가 정렬될 때부터는 전대은 선수를 의식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당장의 순위가 나보다 뒤에 있고, 또 추격해야 하는 전대은 선수가 느낄 긴장감이나 부담이 더 크다 생각하며 주행을 이어갔다.

[인터뷰] 최종전에서 거머쥔 아반떼 N2 컵 챔피언 트로피 - H 모터스 레이싱팀 김효겸
[인터뷰] 최종전에서 거머쥔 아반떼 N2 컵 챔피언 트로피 – H 모터스 레이싱팀 김효겸
H 모터스 레이싱팀 김효겸. 사진 김학수 기자

[인터뷰] 최종전에서 거머쥔 아반떼 N2 컵 챔피언 트로피 - H 모터스 레이싱팀 김효겸
[인터뷰] 최종전에서 거머쥔 아반떼 N2 컵 챔피언 트로피 – H 모터스 레이싱팀 김효겸
현대 N 페스티벌 최종전 아반떼 N2 컵 마스터즈 클래스 스타트 장면. 사진 김학수 기자

Q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챔피언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었다.

김: 맞다. 현대 N 페스티벌에서도 벨로스터 N를 타며 정상오 선수에게 단 1점 차이로 챔피언을 내준 적도 있고, 이전에도 비슷하게 챔피언 경쟁에서 밀려나며 아쉬운 시즌도 꽤나 여러 번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시즌 챔피언은 출전하는 클래스의 형태, 규모, 그리고 내용 등을 가리지 않고 단순히 한 두 경기 잘한다고 이뤄내는 건 아니다. 말 그대로 ‘1년에 걸쳐 이어지는 농사’와 같기 때문이기에 ‘작은 핑계’나 ‘변명’ 역시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올해는 조금 더 마음을 내려 놓은 것이 유효했던 것 같다. 과거에는 챔피언에 대한 의식이나, 심리적인 부담을 강하게 가진 경우가 있었는데 올해는 사실 시즌 초반이 무척 힘들었기 때문에 조금은 마음을 내려놓고 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시즌 후반, 좋은 기회, 상황이 생겼을 때 그걸 놓치지 않은 덕분에 최종전에서 챔피언 가능성이 생겼고, 이렇게 다시 한 번 챔피언에 오르는 기쁜 순간을 맞이할 수 있는 것 같다. 역시 레이스와 인생은 쉽게 가늠할 수 없는 것 같다.

[인터뷰] 최종전에서 거머쥔 아반떼 N2 컵 챔피언 트로피 - H 모터스 레이싱팀 김효겸
[인터뷰] 최종전에서 거머쥔 아반떼 N2 컵 챔피언 트로피 – H 모터스 레이싱팀 김효겸
H 모터스 레이싱팀 김효겸. 사진 김학수 기자

Q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올 시즌을 마치고 대회 측에 바라는 점이 있을까?

김: 사실 현대 N 페스티벌이라는 플랫폼, 그리고 그 안에 자리한 ‘클래스’의 구성과 운영 등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아쉽거나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지금 당장 언급하고 싶은 게 두 개 정도다.

사실 N2 컵은 레이스카의 퍼포먼스나 타이어의 성능이 좋은 편이라 정말 선수들의 기록 차이나 경쟁의 열기가 높게 유지되는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레이스 중후반부터는 선수들의 역량이 조금 더 레이스 상황에 반영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예를 들어 선수들의 주법이나 라인, 그리고 그러한 테크닉으로 인해 ‘타이어’ 성능 차이가 크게 드러나 선수 개개인에에 경기 운영 방식에 대한 고민, 그리고 드라이빙 스킬의 개선에 대한 자극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인터뷰] 최종전에서 거머쥔 아반떼 N2 컵 챔피언 트로피 - H 모터스 레이싱팀 김효겸
[인터뷰] 최종전에서 거머쥔 아반떼 N2 컵 챔피언 트로피 – H 모터스 레이싱팀 김효겸
H 모터스 레이싱팀 단체 사진. 사진 김학수 기자

그리고 두 번째는 아마추어 레이스에 도전하는 초심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필요성이다. 사실 N2 컵은 ‘N 고객들의 선데이 레이스’에 가까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의 N2 컵은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기가 너무 어렵다.

자신의 레이스카 외에도 타이어를 싣고 와야 하고 현장에서 해야 할 각종 정비 및 운영의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대회 현장에서 타이어 수령 및 포장 발송, 그리고 기초적인 메인터넌스 서비스 등이 제공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사실 이러한 내용이 ‘팀’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볼 때에는 단기적으로 팀의 수익 및 운영 지속성 등을 해칠 수 있겠지만 전체 규모가 커지게 된다면 중장기 적으로는 모두가 만족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인터뷰] 최종전에서 거머쥔 아반떼 N2 컵 챔피언 트로피 - H 모터스 레이싱팀 김효겸
[인터뷰] 최종전에서 거머쥔 아반떼 N2 컵 챔피언 트로피 – H 모터스 레이싱팀 김효겸
H 모터스 레이싱팀 김효겸. 사진 김학수 기자

Q 이제 겨울이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김: 프로 팀이나 선수들의 경우 최종전 즈음부터 내년 시즌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획을 세우겠지만 우린 아니다. 이제 막 시즌이 끝났기 때문에, 이제 올 시즌을 정리하고 차근차근 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일단은 본업으로 돌아가 H 모터스 사업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팀원들과 함께 내년 시즌의 방향성, 계획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런 것들이 정리되면 아마 그 때 내년 시즌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김효겸이라는 선수, 그리고 H 모터스 레이싱팀은 분명 내년에도 레이스에 나설 것이라는 사실이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인슈라오디드’, 업데이트 이후 동시 접속자 10배 증가
  • [금주의 신작] MMO부터 전략, 방치형 게임까지 모바일게임 5종
  • 텐센트, 미래형 어포칼립스 세계관을 가진 ‘라이트 오브 모티람’ 공개
  • 액토즈소프트 최정해 PD "파판14 패치 주기 단축, 모두 기쁘게 준비중이다"
  • 가성비 최고였는데 “더 싸졌다”… 포르쉐 오너도 반한 신형 SUV의 ‘정체’
  • 페라리 50대, 동남아 주요 도시 '2000㎞' 달렸다

[차·테크] 공감 뉴스

  • [TN 현장] KT 구조조정 토론회 열려…통신 공공성·인력 유지 논의
  • 정의선 '통큰 밸류업'…올해 주주환원비율 35% 신기록 기대
  • ‘1대는 재벌’ … 2대뿐이었던 이승철의 자동차
  • 롯데바이오, 신유열 부사장 등 업고 사업 확장 속도 낸다
  • ‘차은우 닮은꼴’ 장성규, 한정판 외제차까지 사버렸다
  • 가난 딛고 결혼한 슬리피, 그의 자동차 ‘깜짝’ 공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지드래곤이 직접 공개한 빅뱅 완전체 비하인드
  • 2024 해운대 빛축제… 겨울 밤을 물들이는 환상적인 빛의 물결
  • JDM 마니아에게 희소식, 토요타가 셀리카를 만들고 있다.
  • 한국관광공사 여행콕콕이 추천하는 동해 1박2일 여행, 동해 여행 코스로 딱~!
  • “국산차 안 타” 장도연, 억대 벤츠를 탈 수밖에 없는 이유 공개
  • “대한민국의 미래 희망편” 폭설에 맨손으로 후륜 벤츠 도와준 학생들
  • “제네시스 괜히 샀네!” BMW에서 나온 이 신차 때문?
  • “투싼 보다 싸다?” 중고 팰리세이드, 지금 사야 100% 이득인 이유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정우성이 문가비를 미혼모로 만들었나? 말도 안 되는 소리”

    연예 

  • 2
    KBS 내부 “위법적 이사, 감사 선임 자격 없다”

    뉴스 

  • 3
    70년대생 20%, 부모·자녀 모두 부양

    뉴스 

  • 4
    여야, 상설특검·양곡법 충돌…본회의 앞두고 대치 격화

    뉴스 

  • 5
    KIA, 우승 축승연 개최…호남 지역 유소년 야구부에 특별 격려금 7억 1000만 원 지원

    스포츠 

[차·테크] 인기 뉴스

  • ‘인슈라오디드’, 업데이트 이후 동시 접속자 10배 증가
  • [금주의 신작] MMO부터 전략, 방치형 게임까지 모바일게임 5종
  • 텐센트, 미래형 어포칼립스 세계관을 가진 ‘라이트 오브 모티람’ 공개
  • 액토즈소프트 최정해 PD "파판14 패치 주기 단축, 모두 기쁘게 준비중이다"
  • 가성비 최고였는데 “더 싸졌다”… 포르쉐 오너도 반한 신형 SUV의 ‘정체’
  • 페라리 50대, 동남아 주요 도시 '2000㎞' 달렸다

지금 뜨는 뉴스

  • 1
    CJ대한통운, 구세군 빨간냄비 무료배송...“11년째 이웃사랑 기여”

    뉴스&nbsp

  • 2
    [톺아보기]‘대북송금’이화영 2심이 뒤집히기 어려운 까닭

    뉴스&nbsp

  • 3
    “중국의 대(對)미국 수출 우회기지” 트럼프 2기 행정부 ‘베트남’ 관세 폭탄 우려에 우리나라도 ‘긴장’…

    뉴스&nbsp

  • 4
    오너 승계 3~4대 접어들면서 지분 ‘희석’에 곳곳 ‘경영권 분쟁’…‘PEF발 M&A 격랑’ 맞나

    뉴스&nbsp

  • 5
    네이버페이,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오픈...5개 보험사 제휴

    뉴스&nbsp

[차·테크] 추천 뉴스

  • [TN 현장] KT 구조조정 토론회 열려…통신 공공성·인력 유지 논의
  • 정의선 '통큰 밸류업'…올해 주주환원비율 35% 신기록 기대
  • ‘1대는 재벌’ … 2대뿐이었던 이승철의 자동차
  • 롯데바이오, 신유열 부사장 등 업고 사업 확장 속도 낸다
  • ‘차은우 닮은꼴’ 장성규, 한정판 외제차까지 사버렸다
  • 가난 딛고 결혼한 슬리피, 그의 자동차 ‘깜짝’ 공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지드래곤이 직접 공개한 빅뱅 완전체 비하인드
  • 2024 해운대 빛축제… 겨울 밤을 물들이는 환상적인 빛의 물결
  • JDM 마니아에게 희소식, 토요타가 셀리카를 만들고 있다.
  • 한국관광공사 여행콕콕이 추천하는 동해 1박2일 여행, 동해 여행 코스로 딱~!
  • “국산차 안 타” 장도연, 억대 벤츠를 탈 수밖에 없는 이유 공개
  • “대한민국의 미래 희망편” 폭설에 맨손으로 후륜 벤츠 도와준 학생들
  • “제네시스 괜히 샀네!” BMW에서 나온 이 신차 때문?
  • “투싼 보다 싸다?” 중고 팰리세이드, 지금 사야 100% 이득인 이유

추천 뉴스

  • 1
    “정우성이 문가비를 미혼모로 만들었나? 말도 안 되는 소리”

    연예 

  • 2
    KBS 내부 “위법적 이사, 감사 선임 자격 없다”

    뉴스 

  • 3
    70년대생 20%, 부모·자녀 모두 부양

    뉴스 

  • 4
    여야, 상설특검·양곡법 충돌…본회의 앞두고 대치 격화

    뉴스 

  • 5
    KIA, 우승 축승연 개최…호남 지역 유소년 야구부에 특별 격려금 7억 1000만 원 지원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CJ대한통운, 구세군 빨간냄비 무료배송...“11년째 이웃사랑 기여”

    뉴스 

  • 2
    [톺아보기]‘대북송금’이화영 2심이 뒤집히기 어려운 까닭

    뉴스 

  • 3
    “중국의 대(對)미국 수출 우회기지” 트럼프 2기 행정부 ‘베트남’ 관세 폭탄 우려에 우리나라도 ‘긴장’…

    뉴스 

  • 4
    오너 승계 3~4대 접어들면서 지분 ‘희석’에 곳곳 ‘경영권 분쟁’…‘PEF발 M&A 격랑’ 맞나

    뉴스 

  • 5
    네이버페이,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오픈...5개 보험사 제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