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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완벽한 퍼포먼스를 위한 맥라렌의 의지 – 맥라렌 750S 스파이더[별별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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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완벽한 퍼포먼스를 위한 맥라렌의 의지 - 맥라렌 750S 스파이더[별별시승]
더 완벽한 퍼포먼스를 위한 맥라렌의 의지 – 맥라렌 750S 스파이더[별별시승]
맥라렌 750S 스파이더. 사진 김학수 기자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이자 F1를 비롯해 전세계 다양한 모터스포츠 카테고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맥라렌(McLaren)은 모터스포츠의 경험을 일상으로 옮겨오는 다양한 차량들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국내의 경우 슈퍼카 시장에서 페라리(Ferrari)가 갖고 있는 시장의 지배력이 강한 편이긴 하지만 2015년 국내에 공식 데뷔 이후 우수한 성능과 독특한 매력을 자아내는 차량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그리고 지난 해 국새 시장에 투입된 750S 쿠페·스파이더가 이러한 계보를 이끌고 있다.

극한의 퍼포먼스와 오픈 톱 에어링을 담아낸 존재, 750S 스파이더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선사할까?

더 완벽한 퍼포먼스를 위한 맥라렌의 의지 - 맥라렌 750S 스파이더[별별시승]
더 완벽한 퍼포먼스를 위한 맥라렌의 의지 – 맥라렌 750S 스파이더[별별시승]
맥라렌 750S 스파이더. 사진 김학수 기자

시승을 위해 준비된 750S 스파이더는 지난해 4월 전세계 공개 후, 9월에 국내에서도 공개, 출시된 ‘맥라렌 최후의 순수 내연기관’의 특별함을 품고 있다.

브랜드가 밝힌 제원에 따르면 750S는 4,569mm의 전장을 갖췄으며 각각 2,161mm와 1,196mm의 전폭과 전고 등을 통해 낮고, 넓은 고성능 스포츠카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낸다. 여기에 2,670mm의 휠베이스, 그리고 경량 소재를 대거 적용한 1,326k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더 완벽한 퍼포먼스를 위한 맥라렌의 의지 - 맥라렌 750S 스파이더[별별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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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750S 스파이더. 사진 김학수 기자

더욱 극한의 조율을 거친 750S 스파이더

맥라렌은 ‘양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데뷔한 이래 세 개의 포트폴리오 라인업을 구축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750S의 경우에는 중심의 ‘슈퍼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최신 사양으로 650S와 720S의 뒤를 이어 더욱 폭발적이고 정교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차량이다.

이러한 ‘포지셔닝’은 차량의 외형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기본적인 형태는 공기역학적인 연출에 집중하고 있으며 맥라렌의 특별한 차량 중 하나인 ‘엘바(Elva)’ 등을 떠올리게 하는 형태를 갖췄다. 덕분에 750S는 달릴 때는 물론 정지된 상태에서도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더 완벽한 퍼포먼스를 위한 맥라렌의 의지 - 맥라렌 750S 스파이더[별별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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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750S 스파이더. 사진 김학수 기자

실제 750S 스파이더는 화려한 색감으로 시선을 끄는 차체 색상 외에도 더욱 날렵하게 다듬어진 프론트 엔드와 미래적인 감성이 담긴 헤드라이트 등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또한 이에 걸맞은 보닛과 프론트 펜더 등의 연출 등이 ‘슈퍼 시리즈’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여기에 측면에서는 공기역학을 고려한, 그리고 맥라렌 특유의 역동성을 과시하는 실루엣이 존재감을 과시한다. 여기에 차체에는 마치 바람이 그려낸 듯한 유려한 형태와 정교한 디테일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이외에도 강력한 성능을 암시하는 휠 또한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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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750S 스파이더. 사진 김학수 기자

시승 차량은 오픈 톱 모델인 750S로 늘씬하면서도 간결한 구조의 하드 톱 시스템을 얹어 ‘경량화 역량’을 드러낸다. 실제 750S 스파이더는 경쟁자들 대비 100kg 이상 가벼운 무게, 그리고 11초 내의 빠른 작동 시간 등을 통해 오픈 톱 에어링의 매력을 더욱 높인다.

끝으로 750S 스파이더의 후면 디자인은 최신 맥라렌 특유의 실루엣, 그리고 곡선의 디자인이 자리한다. 대담하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차체에 얇게 그려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액티브 리어스포일러 등이 주행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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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750S 스파이더. 사진 김학수 기자

드라이빙에 집중한 공간

맥라렌은 그 동안 다채로운 고성능 모델을 선보이면서도 늘 ‘컴팩트하고 드라이빙에 집중한 공간’을 유지해왔다.

실제 일반적인 브랜드에 비해 대시보드 패널이나 센터페시아, 센터 터널 등의 구성을 간결하게 다듬고, 구성 요소 역시 대폭 간소하게 구성해왔던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750S 스파이더는 ‘슈퍼 시리즈의 최신 사양’인 만큼 조금 더 화려하게 다듬어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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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750S 스파이더. 사진 김학수 기자

명료하고 선명하게 구성된 디지털 클러스터와 모든 요소를 덜어낸 경량의 스티어링 휠, 그리고 센터페시아에 세로로 배치된 디스플레이 패널 및 버튼식 기어 시프트 패널 등은 맥라렌이 ‘경량화’에 얼마나 많은 신경을 쓰는지 드러낸다.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은 아니지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체는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바워스 앤 윌킨스 사운드 시스템, 그리고 ‘감성적인 매력’을 더하는 각종 디테일 등이 마련되어 만족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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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750S 스파이더. 사진 김학수 기자

두 명을 위한 공간에 자리한 시트 역시 만족스럽다. 입체적인 형태를 바탕으로 최적의 드라이빙 포지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레그룸이나 전체적인 거주 공간 역시 준수한 모습이다. 덕분에 주행 상황에서 운전자 및 탑승자가 느끼는 만족감이 충분하다.

물론 차량의 성격, 그리고 구성 상 수납 공간을 비롯해 적재 공간은 다소 협소한 편이지만 후술될 강력한 주행 성능, 그리고 감각적인 만족감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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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750S 스파이더. 사진 김학수 기자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하다

맥라렌은 차명에 새겨진 숫자를 통해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실제 750S 스파이더는 전작인 720S 대비 한층 개선된 파워트레인으로 극한의 운동 성능을 보장한다. 최고 출력 750마력과 81.6kg.m의 폭발적인 토크를 자랑하는 M840T 엔진이 탑재되며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이 조합된다.

이러한 구성을 갖춘 750S 스파이더는 정지 상태에서 단 2.8초 만에 시속 100km/h까지 가속할 수 있는 민첩성을 자랑하며 200km/h까지도 단 7.3초만에 도달한다. 덧붙여 최고 속도 역시332km/h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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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750S 스파이더. 사진 김학수 기자

가장 극적으로 피워낸 퍼포먼스

750S 스파이더는 브랜드 내에서 최후의 순수 내연기관 스포츠카라는 타이틀을 품고 있는 만큼 모든 부분에서 더욱 정교하고, 대담하게, 그리고 강력하게 다듬어진 차량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은 외형은 물론 실내 공간, 그리고 제원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시트에 몸을 맡기면 강력한 성능과 함께 기대 이상으로 안정적인 드라이빙 포지션, 그리고 차량의 형태 등에 비해 충분히 넉넉히 구성된 거주성 등이 만족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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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750S 스파이더. 사진 김학수 기자

750마력과 81.6kg.m의 토크는 모든 것을 압도한다. 제원 상의 가속 성능도 탁월한 편이며 페달 조작에 따라 기민하게 전개되는 성능의 매력 역시 인상적이다. 실제 아무런 준비 없이 급가속할 때에는 토크 스티어로 날뛰는 750S 스파이더를 마주할 수 있을 정도다.

폭발적인 성능은 단순히 ‘빠르다’는 것 외에도 모든 주행 상황에서 거침 없는 매력을 과시하며, 가벼운 차체 무게가 ‘주행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 올린다. 여기에 RPM 상승에 따른 매력적인 사운드의 분출 역시 750S 스파이더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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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750S 스파이더. 사진 김학수 기자

개인적으로 750S 스파이더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단연 변속기에 있다.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강력한 성능을 능숙히 조율한다는 표현으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모습’을 선사한다.

실제 변속 속도는 물론이고 체결감 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스티어링 휠 뒤쪽의 시프트 패들 조작에 대한 반응 등이 압도적으로 빠른 모습이다. 일상에서는 크게 도드라지지 않을 부분이지만 ‘트랙’에서의 움직임이 기대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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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750S 스파이더. 사진 김학수 기자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 차량들은 ‘움직임’에 있어서 기대 이상, 혹은 이미 완성된 모습을 선보인다. 750S 스파이더 역시 ‘맥라렌’이라는 그 이름에 걸맞은 모습으로 운전자를 만족시킨다.

실제 750S 스파이더는 고성능 차량이라는 존재감에 맞춰 조금 더 무거운 스티어링 휠 감각, 그리고 마치 레이스카에 가까운 브레이크 페달 질감 등 꽤나 까다로운 사용성을 선사하는 차량이지만 이러한 특성에 적응만 한다면 ‘가공할 수준’의 움직임을 언제든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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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750S 스파이더. 사진 김학수 기자

조향에 따라 빠르게 선회하는 차체는 비교적 긴 전장, 그리고 긴 휠베이스는 물론이고 차량이 가진 물리적 한계를 단번에 지워낸다. 덕분에 운전자는 어떠한 속도 영역에서도 연이은 코너에 파고들 수 있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거동도 완벽에 가깝다. 경량화 된 소재는 물론이고 맥라렌 최신의 프로액티브 섀시 컨트롤 III를 탑재했을 뿐 아니라 브랜드 최초로 ‘맥라렌 컨트롤 런처(MCL)’ 등이 짜릿한 운동 성능 및 개인의 취향을 능숙히 피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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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750S 스파이더. 사진 김학수 기자

이러한 움직임을 서킷이 아닌, 일상의 도로에서 경험한다는 것 자체가 되려 아쉽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리고 덧붙여 이러한 완벽한 주행 감각이 있기에 크고 작은 아쉬움, 혹은 불편함 역시 충분히 감수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좋은점: 강력한 성능과 매력적인 사운드의 퍼포먼스, 그리고 탁월한 변속기

아쉬운점: 일부 소재의 빈약함, 수납 공간 등의 편의성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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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750S 스파이더. 사진 김학수 기자

브랜드를 이끄는 아이콘, 750S 스파이더

맥라렌은 양산차 시장에 본격 데뷔한 이래 다양한 스포츠 모델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판매 및 매출 실적’과 별개로 ‘맥라렌다운 퍼포먼스’를 구현했다는 좋은 평을 받아왔다.

그리고 최신의 맥라렌이자 슈퍼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750S 스파이더 역시 마찬가지다. 시장의 다른 경쟁자 속에서도 ‘브랜드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는, 보다 확실한 승부수가 바로 750S 스파이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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