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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펄어비스, 3분기 실적 부진 속 성장 전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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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네오위즈/펄어비스]
[사진제공=네오위즈/펄어비스]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네오위즈와 펄어비스가 3분기 실적을 나란히 발표했다. 두 기업은 모두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각각 PC·콘솔 및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상반된 성과와 전략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우선 네오위즈는 3분기 매출 931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와 36%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21%, 68% 감소하며 성장 둔화를 보였다. 당기순손실은 1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는데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 환산 손실이 주된 원인이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369억원으로 이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P의 거짓’의 플랫폼별 할인 행사와 1주년을 기념한 DLC 음원 및 아트 공개 효과로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P의 거짓’ 출시 효과가 제거되며 33% 줄었다.

반면 모바일 게임 부문은 ‘브라운더스트2’의 시즌 이벤트와 자회사 파우게임즈가 개발한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가 선전하며 매출 457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기타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9%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06억원이다.

네오위즈는 2025년 ‘P의 거짓’ DLC 출시와 함께 신규 PC·콘솔 프로젝트 개발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폴란드 개발사 자카자네 및 블랭크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서며 PC·콘솔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펄어비스 실적 표 [사진제공=펄어비스]
펄어비스 실적 표 [사진제공=펄어비스]

한편 펄어비스는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795억원, 영업손실 92억원, 당기순손실 78억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광고선전비 증가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0%를 기록하며 글로벌에서 성과를 이어갔다. 플랫폼별로 PC 76%, 모바일 21%, 콘솔 3% 매출을 기록했다.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은 8월 게임스컴 2024에서 시연회를 선보였고 4분기에는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라이브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며 지스타 2024에서도 ‘붉은사막’의 시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펄어비스 조석우 CFO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가겠다”며 “신규 IP의 성공적 출시를 위해 마케팅을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데이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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