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중국 겨냥 EV 서브 브랜드 공개
‘AUDI E’ 콘셉트, 2025년 양산 목표
젊은 소비층 위해 차별화
아우디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전기차(EV) 서브 브랜드 ‘AUDI’를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 확장에 나섰다.
이번 브랜드 출시는 아우디와 상하이자동차(SAIC)와의 협력해 진행됐으며, 그 첫 번째 모델로 전기 왜건 ‘AUDI E’ 콘셉트가 선보였다.
이 모델은 2025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됐으며, 뒤이어 2026년과 2027년에는 세단과 SUV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젊은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새 아우디 브랜드 ‘AUDI’
새로운 AUDI 브랜드는 특히 젊고 기술 중심의 중국 소비자층을 겨냥하고 있다.
AUDI E 콘셉트는 기존 아우디 모델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전통적인 네 개의 링 엠블럼 대신 새로운 로고를 사용해 독립적인 정체성을 부각했다.
크기도 상당히 넉넉해 4870mm 길이에 2950mm의 휠베이스를 갖춰, 같은 아우디 A5 아반트보다 넓고 실내 공간도 쾌적하게 설계됐다.
이번 AUDI E 콘셉트는 아우디와 SAIC가 공동 개발한 ‘어드밴스드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800볼트 전기 아키텍처와 듀얼 모터를 갖춘 드라이브트레인이 적용됐다.
최고 출력은 754마력에 이르고, 최대 토크는 590lb-ft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6초 만에 도달한다.
또한 100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CLTC 기준으로 최대 약 70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며, DC 고속 충전기로 10분 충전 시 최대 300km까지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화려한 LED 라이트와 모노리스적 외관 디자인
외관은 화려한 LED 라이트와 미니멀한 표면 처리가 조화를 이루어 모노리스적인 외관을 연출하며, 내부에는 독립적인 4인 좌석 배치와 고급 소재로 마감된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돋보인다.
자연 섬유와 우드 트림을 적용한 인테리어는 브랜드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이번 모델은 독일 인골슈타트와 중국 상하이의 엔지니어들이 협업하여 중국 시장의 높은 EV 수요와 기술적 요구를 만족하도록 설계되었다.
아우디의 게르노트 돌너(Gernot Döllner) CEO는 “SAI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최첨단 연결성을 갖춘 차량을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히며, “중국 시장을 위한 새로운 세대의 첨단 지능형 차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AUDI의 이번 발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EV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차별화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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