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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3.045km)에서 현대 N 페스티벌 6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금호 SL모터스포츠의 노동기(#10)가 전기차 레이스, ‘eN1 컵’ 최종전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시즌 후반에 접어들며 페이스를 끌어 올린 노동기는 4강에서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던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박준의(#87)와 맞대결을 펼쳐 2분 30초 940를 기록하며 박준의를 누르고 결승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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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서 노동기를 마주한 건 팀메이트, 이창욱(#24)이었다. 이창욱은 4강에서 2분 30초 426의 호성적을 기록한 김규민(DCT 레이싱, #23)을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팀의 ‘더블 포디엄’을 확정지었다.
금호 SLM 선수간에 펼쳐진 결승 레이스는 ‘연출’이 다소 가미된 모습이었다. 조커랩을 포함 총 3랩을 달려 경쟁을 펼친 결승전은 어느 순간 ‘기록 경쟁’ 보다는 시각적인 매력으로 현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두 선수는 ‘최고의 기록을 내기 위해’ 독자적인 주행을 하지 않고, 레이스카가 매 코너마다 순위를 바꿔가며 ‘경쟁하는 장면’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황금빛 노을을 배경으로 펼쳐져 더욱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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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는 모습이기도 했다. 실제 내년 시즌, eN1 컵은 각종 부분을 개선, 보완하여 스프린트 레이스 방식으로 전환을 예고해 ‘최종전’이 eN1 컵 스프린트 레이스의 맛보기가 되었다.
결승전에서는 노동기가 이창욱보다 우수한 기록을 달성하며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이어 3위는 순위 결정전에 따라 김규민을 누른 박준의가 차지하며 올해의 마지막 ‘포디엄’을 장식했다.
노동기는 “내년 시즌에는 스프린트 레이스로 펼쳐질 만큼 eN1 컵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이창욱과 나 역시 스프린트에 자신이 있어,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약속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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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롭게 도입되어 운영된 eN1 컵의 초대 챔피언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박준의가 차지했다. 박준의는 과거 N1 컵에 이어 이번 eN1 컵에서도 초대 챔피언에 이름을 올리며 더욱 특별함을 과시했다.
박준의는 “TCR 이탈리아와 현대 N 페스티벌을 오가며 정말 쉽지 않은 시즌이었지만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아낌 없는 지원과 풍부한 유산 덕분에 이 자리에 오른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현대 N 페스티벌은 시즌 최종전 현장에서 2025 시즌부터 eN1 컵의 스프린트 레이스 운영을 예고했으며 개막전까지 스프린트 레이스를 위한 다양한 개선 및 보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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