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고차 시장 실거래 대수는 총 195,342대로 전월 대비 11.6% 증가하며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한 수치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국산 승용차 모델 중 기아 모닝, 쉐보레 스파크, 현대 그랜저(HG)가 인기 순위를 차지했으며, 수입차는 벤츠 E클래스(5세대), BMW 5시리즈(7세대, 6세대)가 상위에 올랐다.
국산 승용차 브랜드 중에서는 기아가 1위를 차지했고, 현대, 쉐보레가 뒤를 이었다. 수입차 브랜드에서는 벤츠가 선두를 지켰고, BMW, 아우디가 그 뒤를 따랐다. 특히 벤츠는 7,156대, BMW는 6,504대가 거래돼 두 브랜드의 높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10월 중고차 거래에서 사용 연료별로는 휘발유 차량이 가장 많이 거래된 9만 3,985대를 기록했다. 이어 경유 4만 3,738대, 엘피지 1만 4,223대, 하이브리드 7,663대, 전기차 3,525대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는 전년 동월 대비 62.6%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외형별로는 세단이 7만 3,919대로 가장 많이 거래됐고, SUV는 4만 5,654대로 그 뒤를 이었다. 해치백과 RV 차량 역시 각각 2만 4,160대, 1만 3,950대로 꾸준히 거래가 이뤄졌으며, 픽업트럭, 쿠페, 컨버터블 차량도 소수 거래되며 고른 수요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10만 9,902대로 전체의 약 71%를 차지하며, 여성의 4만 4,360대보다 훨씬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만 8,715대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고, 이어 40대, 30대, 60대 순으로 거래가 이루어졌다. 젊은 층인 20대 거래 대수는 1만 5,026대로 집계됐으며, 70대는 6,879대로 적은 비율을 차지했다.
10월 중고차 거래의 증가 요인으로는 신차 대기 기간의 장기화와 중고차에 대한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과 같은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연료와 외형에 대한 다양한 선호도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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