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고성능 GT 모델로 주목
20인치 휠∙형광 브레이크 등 차별화
출시 시 소형 전기차 시장 경쟁 예상
기아의 소형 전기 SUV ‘EV3’가 고성능 버전으로 새롭게 등장할 조짐을 보이며 전기차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힐러TV’에서 공개된 스파이샷에 따르면, 이 모델은 20인치 휠과 형광색 브레이크 캘리퍼를 장착해 기존 EV3와 차별화된 외관을 뽐내며 고성능 전기차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EV3는 앞바퀴에 204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단일 모델로 판매 중이다.
하지만 힐러TV가 포착한 EV3 GT 테스트카가 실제 출시를 목표로 한 시험 차량이라면, 기아는 기존 모델보다 성능을 강화하고 운전 재미를 높인 고성능 모델을 추가할 계획임이 분명해 보인다.
EV6 GT로 스포츠 전기차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기아가 EV3에서도 동일한 DNA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EV3 GT의 가장 큰 외관 변화는 휠 크기와 디자인이다. 기본 EV3가 17인치와 19인치 휠을 옵션으로 제공하는 반면, EV3 GT는 20인치 휠을 장착하고 있으며, 타이어는 고성능 차량에 주로 사용되는 피렐리 P 제로 245mm 광폭 타이어로 교체되었다.
또한 형광 패널이 추가된 브레이크 캘리퍼는 고성능 모델의 존재감을 강조하며 기본 모델과의 차별성을 나타낸다.
디자인 면에서도 EV3 GT는 기존 모델과 다른 스포티한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전면 범퍼는 무광 가니시 마감과 세로형 핀을 갖춘 하단 공기흡입구로 더욱 역동적인 인상을 주며, 후면 역시 세로줄 포인트로 개성을 더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EV6 GT와 마찬가지로, EV3 GT도 전∙후면 범퍼의 디테일을 통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아직 테스트 단계인 만큼 EV3 GT의 성능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대차그룹의 전륜 구동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고성능 전기차로서 정식 공개 시점에 더 구체적인 제원이 공개될 전망이다.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지만, 이 고성능 버전이 출시될 경우 현대차의 ‘코나 N 라인 EV’ 등 소형 고성능 전기차들과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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