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다 카일락, 인도 시장 겨냥한 초소형 SUV 출시
스코다가 인도 시장을 겨냥해 가장 저렴한 SUV 모델, ‘카일락(Kylaq)’을 출시했다. 스코다 카일락은 인도에서 개발된 세 번째 모델로, 앞서 출시된 쿠샤크와 슬라비아에 이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카일락은 인도 자동차 시장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초소형 SUV 세그먼트를 타깃으로 하여 가격과 기능의 최적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었다.
초소형 모델로 컴팩트한 크기 자랑
카일락의 전장은 3,995mm로, 스코다 라인업 중 가장 작은 모델이다. 인도 시장용 쿠샤크(4,225mm)과 유럽 시장용 카미크(4,241mm)보다 짧고, 심지어 유럽형 해치백 모델 파비아(4,108mm)보다도 작다. 휠베이스는 2,566mm로 준수한 편이다.
이 모델은 합리적인 가격에 맞춰 스코다의 ‘모던 솔리드(Modern Solid)’ 디자인 언어를 적용하되, 심플한 스타일로 조정되었다. LED 스플릿 헤드라이트와 블랙 그릴이 전면을 장식하고 있으며, 테일라이트는 현대 엑스터(Exter)와 유사한 모양을 하고 있다.
SUV다운 견고한 디자인
카일락은 SUV의 정석적인 스타일링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플라스틱 클래딩, 알루미늄 스타일의 스키드 플레이트, 루프 레일, 각진 휠 아치가 적용되었으며, 189mm의 지상고를 확보해 오프로드 주행에도 적합한 면모를 갖췄다.
외장 컬러는 총 다섯 가지로 제공되며, 그 중에서도 ‘올리브 골드’는 이번 카일락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색상이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최신 편의 사양 제공
카일락은 컴팩트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트렁크 용량은 446리터로 세그먼트 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여기에 스코다의 시그니처인 ‘심플리 클레버(Simply Clever)’ 기능이 더해져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실내에는 10.1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과 8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장착되었으며,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과 함께, 상위 트림에는 통풍 기능을 갖춘 전동 시트와 가죽 시트,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그리고 인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전동 선루프가 탑재된다.
스코다는 카일락에 25개의 기본 안전 기능(일부 상위 트림에서는 35개로 확장)을 탑재했으며, 6개의 에어백, 자동 헤드라이트 및 와이퍼 등을 제공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다만 고급형 주행 보조 시스템(ADAS)은 포함되지 않았다.
1.0리터 터보 엔진과 우수한 성능 발휘
카일락에는 최고 출력 113마력(85kW)을 발휘하는 1.0리터 3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최대 토크는 약 18.2 kg·m이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자동 옵션이 제공되며, 0-100km/h 가속 시간은 10.5초, 최고 속도는 188km/h에 달해 경쾌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2025년 초 출시 예정
카일락은 인도 차칸(Chakan)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2025년 초 출시와 함께 인도 시장에서 789,000루피(약 94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주요 경쟁 모델로는 시트로엥 뉴 C3, 현대 베뉴, 닛산 매그나이트, 토요타 라이즈, 타타 넥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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