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투-도어 타코마 레이스 콘셉트 공개
복고풍 크롬 디테일로 감성 극대화
바하 레이스의 전설을 다시금 불러온 토요타가 새로운 레이스 컨셉을 제시했다.
올해 라스베이거스 세마 쇼(SEMA)에서 공개된 타코마 TRD 프로의 투-도어형 확장 캡 모델, 프로 러너(ProRunner)는 기존의 포-도어 크루 캡 모델만으로는 채울 수 없었던 레이스 팬들의 열망을 충족시키며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이 모델은 1990년대 아이언맨 이반 스튜어트가 몰던 전설적인 트로피 트럭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성능으로, 토요타가 전통 속에서 재탄생한 레이스 트럭의 매력을 담아냈다.
아이언맨의 레이싱 유산을 담은 독창적 디자인
프로 러너의 가장 큰 특징은 나스카(NASCAR) 드라이버 지미 존슨과 토요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상징적 모델이라는 점이다.
차량 옆면에는 존슨의 상징인 84번 숫자가 새겨져 있고, TRD의 전통적인 노랑-주황-빨강 컬러는 아이언맨 스튜어트(Ironman Stewart)의 오프로드 레이싱 트럭 색상을 모티브로 새롭게 재해석되어 무광 블랙 배경 위에서 돋보인다.
여기에 2025년형 TRD 프로 전용 바디컬러인 머드배스가 적용되어 묵직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더했다.
성능 또한 강력하다. 2.5인치 폭스 QS3 내부 바이패스 댐퍼와 TRD 상부 컨트롤 암을 갖춘 고성능 서스펜션 시스템은 험로 주행에서도 충격 흡수와 안정성을 극대화해 주행 성능을 끌어올린다.
트럭 하단에 장착된 스키드 플레이트는 거친 환경에서도 차량을 보호하며, 전복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차량 내부에 설치된 롤 케이지와 멀티포인트 하네스가 탑승자를 안전하게 고정한다.
복고풍 크롬 디테일로 클래식 감성 연출
TRD 프로의 아이소다이내믹 좌석은 극한의 주행 상황에서도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안정적인 착좌감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트럭 적재함에는 스페어 타이어 캐리어와 연료 셀이 설치됐고, 무게를 줄이기 위해 전통적인 테일게이트 대신 네트가 적용됐다.
외관은 복고풍 감성을 살리기 위해 80~90년대 트럭을 연상시키는 크롬 도금 사이드 미러 캡과 도어 핸들이 장착되었으며, BF굿리치 타이어는 빨강, 흰색, 파랑색 글씨가 새겨진 특별한 알루미늄 휠로 클래식한 멋을 더했다.
토요타의 레이싱 유산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프로 러너는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바하 레이스의 거친 전설과 혁신적 성능이 결합된 이 두 문 타코마는 새로운 시대의 레이스 트럭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