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4(이하 SWC2024)’ 월드 파이널의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컴투스는 ‘SWC 2024’ 월드 파이널을 도쿄 신주쿠 삼각광장에서 9일 열었다. 올해는 대회 진행 규칙이 변경돼 지역컵 성적에 따라 12명의 선수들이 월드 파이널에 진출했으며 1시드와 2시드로 구분했다. 지역컵 준우승자와 3위 선수 등이 8강 1라운드에서 먼저 맞붙고, 그 중 승자가 2라운드에서 지역컵 우승자들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시드에서 승리를 차지한 선수는 커리안바오(KELIANBAO), 쿠로미(KUROMI), 스타티크(STARTIIK), 이스무(ISMOO)다. 이어 2시드의 트루웨일(TRUEWHALE), 네프(NEF), 레스트(LEST), 푸(PU)와 각각 8강전을 펼친다.
먼저 1시드 선수들이 맞붙는 1라운드는 아시아퍼시픽컵 3위 커리안바오와 중국 H.프로그(H.FROG)의 경기로 포문을 열었다. 레전드 토너먼트에서 두 차례 우승한 커리안바오는 H.프로그를 상대로 3대 0 스코어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3세트 연속 공속에서 앞서며 선턴을 잡자마자 상대 몬스터를 순조롭게 제거했다. 커리안바오는 2라운드에 진출해 아메리카컵 우승자 트루웨일과 맞붙는다.
두 번째 매치에선 아메리카컵 3위 제자스(ZEZAS)와 한국의 쿠로미가 만났다. 올해 한국 예선 1위로 아시아퍼시픽컵에 진출한 다크호스 쿠로미는 덱 세팅과 전략에서 앞섰다.
적재적소의 타겟팅 전투에 암드래곤나이트로 버티며 첫 세트를 가져온 데 이어 불해왕으로 상대 몬스터의 기절 상태를 이어가며 2세트도 확보했다. 3세트에선 제자스 선수가 저항 버프로 쿠로미 선수의 공격을 버텨내며 반격까지 성공했으나, 쿠로미가 불오공으로 풍스카이서퍼를 잡아내며 4세트 승기를 잡았다. 승승패승, 3대 1 스코어를 기록한 쿠로미는 2라운드에서 유럽컵 우승자 네프(NEF)와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이어 유럽컵 준우승자 스타티크와 아메리카컵 준우승자 라드릴로(LADRILLO-OS)간 풀세트 승부가 이어졌다.
초반 세트에선 스타티크가 2종 서퍼 조합으로 선턴에서 유리한 고지를 가져왔으나 라드릴로가 턴을 거듭할수록 강해지는 뒷심 덱을 보이며 승리를 가져왔다. 스타티크는 4세트에서 선턴 경쟁에서 밀렸으나 버티기에 성공, 풀세트를 성사시켰으며 5세트에서도 선턴은 내줬으나 기절과 면역을 성공시키며 최종 라운드를 가져갔다. 승패패승승을 기록한 스타티크는 2라운드에 진출해 올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챔피언 출신 레스트(LEST)를 만난다.
8강 1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일본 카니타마(KANITAMA)와 유럽컵 3위 이스무가 장식했다. 2022년도 월드 파이널 준우승 출신 이스무는 승패승승으로 마무리됐다.
첫 세트에서 공속에 승부를 건 이스무는 암닌자를 내주며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풍스카이서퍼와 암선인으로 승기를 잡았다. 두번째 세트에선 양 선수 모두에게 저항 폭주가 이어지며 긴장감 넘치는 턴 랠리가 이어졌으나 승리의 여신은 카니타마에게 미소지었다. 이어진 세트는 이스무가 여유롭게 가져갔다. 3세트에선 암닌자가 살아남으며 승리했고, 4세트에서 벤픽과 타겟팅에서 앞섰다. 이스무는 올해 아시아퍼시픽 우승자인 푸와 4강 진출을 두고 겨룬다.
이번 ‘SWC2024’ 월드 파이널 우승자에게는 ‘서머너즈 워’ 최강자 칭호 및 우승컵은 물론, 10만 달러(1억 3800만 원)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된다.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5판 3선승제로 진행되고, 결승전은 7판 5선승제로 펼쳐진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등 총 13개 언어의 전문 해설로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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