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가 20주년을 맞는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선 미출시 신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는 물론, 신작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영상 공개 및 무대 프로그램으로 볼거리도 선사할 예정이다. 게이머를 사로잡을 기대 신작 시연존과 이색 프로그램 및 부스를 정리해 봤다. 「편집자 주」
인기 IP(지식재산권) 게임들은 신작으로 세계관을 다시 한번 확장한다.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그라비티 부스 내 시연존에서 IP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넥슨 부스에선 인기 IP 신작 3종이 공개된다.
액션 게임 명가 네오플에서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IP를 활용한 신작 2종을 시연으로 공개한다. ‘프로젝트 오버킬’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이 주인공이다.
특히 ‘프로젝트 오버킬’은 지스타 2024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원작의 횡스크롤 액션과 세계관을 이어가면서 언리얼 엔진 기반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전 방향 액션 스타일을 구현한 액션RPG다.
지스타 시연 현장에선 스토리를 따라 퀘스트를 수행하는 성장 구간에서 7개의 스테이지를 경험하고, 난도 높은 2개의 정예 던전에서 액션성을 느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웨펀마스터’와 ‘넨마스터’ 캐릭터 2종의 인게임 플레이 전투 장면이 담긴 트레일러 영상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 출시가 확정된 ‘카잔’은 원작 세계관의 다중 우주를 기반으로 선보이는 PC·콘솔용 싱글 패키지 게임이다. ‘던파’ 특유의 액션성을 콘솔로 이식해 조작감과 타격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며, 원작 속 주요 인물인 대장군 ‘카잔’이 펼치는 처절한 복수극을 3D 셀 애니메이션풍으로 구현했다.
30분 분량으로 구성된 이번 시연에서는 기본적인 조작과 게임성을 익힐 수 있는 초반부 구간 ‘하인마흐’ 지역과 액션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퀵보스 ‘볼바이노’ 및 ‘랑거스’와의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하인마흐’ 지역에서는 추방당한 ‘카잔’이 가까스로 살아나 복수의 여정을 시작하는 서사가 펼쳐지며, ‘볼바이노’ 및 ‘랑거스’ 보스전에서는 액션 공방을 경험하고 보스 패턴을 공략해 가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전 게임 ‘환세취호전’ IP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PC·모바일 신작도 만나볼 수 있다. 슈퍼캣이 개발 중인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이 모바일 시연존에서 유저와 처음 만난다.
원작의 2D 그래픽을 도트 그래픽을 활용해 3D 배경으로 재현했으며, ‘아타호’ ‘린샹’ ‘스마슈’와 함께 원작의 NPC 캐릭터를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구현했다. 또, ‘필드 보스’ ‘토벌 던전’ ‘레이드’ 등 협동 콘텐츠와 ‘무투대회’ ‘미니게임’ 등 오리지널 콘텐츠가 마련됐다.
지스타 현장에선 임무 수행을 통해 기본 전투 조작, 성장, ‘데드 드래곤’ 보스 콘텐츠 등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마을에서 원작 기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1일부터 24일까지 총 나흘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CBT가 진행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부스에서 IP 신작 2종을 공개한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에미상 12관왕, 미국 TV 쇼 역대 시청자 수 1위 등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RPG다.
이 게임은 넷마블이 워너브라더스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산하 HBO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개발 중이며, 고증을 바탕으로 원작의 세계관과 캐릭터 등을 고품질로 구현했다.
지스타 2024 시연존에선 오픈월드로 구현된 웨스테로스 대륙의 모습과 함께 킹스로드 오리지널 스토리가 공개된다.
‘몬길: 스타 다이브(STAR DIVE)’는 수집형RPG 대중화를 이뤄낸 ‘몬스터 길들이기’를 계승한 액션RPG다. 언리얼 엔진 5의 고품질 그래픽으로 주인공 ‘베르나’ ‘클라우드’와 동반자 ‘야옹이’의 여정을 그려낸다.
이용자는 게임 내 마스코트인 ‘야옹이’의 능력을 이용해 몬스터들을 수집, 성장시킬 수 있으며 캐릭터 개성에 따라 3인 파티를 구성, 태그를 활용해 전략적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현장에선 핵심 캐릭터 ‘미나’를 포함해 총 9종의 캐릭터와 함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5민랩이 개발 중인 ‘딩컴 투게더’를 선보인다. ‘딩컴 모바일’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알려진 타이틀로 ‘딩컴’의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딩컴’은 호주의 1인 개발자 제임스 벤던이 제작한 오픈월드 생활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지난 2022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기록했다.
지스타 현장에선 모바일 버전 시연존에서 ‘딩컴 투게더’ 속 동물들과 교감하며 친구와 함께 넓은 섬을 자유롭게 탐험하면서 집짓기부터 낚시, 농사, 사냥 등 상호작용을 즐길 수 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대표 IP ‘오딘: 발할라 라이징’ 세계관을 공유하는 ‘발할라 서바이벌’을 선보인다. 언리얼 엔진5의 고품질 그래픽으로 구현된 다크 판타지 세상에서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을 처치하는 핵앤슬래시 액션 게임이다.
체력과 방어력으로 근접 전투에 특화된 워리어 ‘아셰라드’, 다수에게 마법을 사용하는 소서리스 ‘리프’, 높은 공격력으로 바탕으로 재빠르게 적을 처치하는 로그 ‘로스크바’ 등 개성 있는 캐릭터로 화면을 가득 채우는 적들을 막아내야 한다.
지스타 현장에선 60여 대 시연 기기에서 스테이지별로 몬스터를 휩쓸어 나가는 캐릭터별 전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매번 지스타에서 다작 꾸러미를 선보이는 그라비티가 올해 지스타에서도 두 자릿수 게임, 총 17종을 시연으로 선보인다.
이 중 MMORPG ‘라그나로크3’와 MMOARPG ‘프로젝트 어비스(가칭)’, 퍼즐 타워디펜스 게임 ‘라그나로크 크러쉬’는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하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IP 신작이다.
특히 ‘라그나로크3’는 IP 정식 넘버링을 단 PC·모바일 MMORPG다. 천 년에 걸친 미드가르드 대륙의 평화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여정을 메인 스토리로 담아냈다. 캐릭터 육성과 다양한 직업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연구할 수 있으며 시즌제 PVP, 자유 거래 시스템, 120대 120 GVG, 길드 외교 등 유저간 상호작용 콘텐츠도 확대됐다.
이와 함께 레벨업 희생양이었던 데비루치가 주인공이 된 방치형RPG ‘프로젝트 데비루치(가칭)’, 타이쿤류 게임 ‘이상한 나라의 라그나로크’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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