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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토요타, 일본에 이어 대한민국에서도 ‘공도’를 추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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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토요타, 일본에 이어 대한민국에서도 ‘공도’를 추구하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 김학수 기자

지난 2023년, 일본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대회이자 최대 규모의 내구 레이스 대회인 슈퍼 다이큐(Super Taikyu) 시리즈의 최종전이 끝난 후, 일본의 다섯 개 자동차 브랜드(토요타, 혼다, 닛산, 스바루 그리고 마쯔다)의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들의 주제는 ‘탄소중립’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도전하다는 것이었다. 실제 좌장 격으로 모임을 주도했던 토요타를 필두로 혼다, 닛산, 스바루 그리고 마쯔다의 임원들 모두가 이에 동의하며 각 브랜드의 도전과 노력이 멈추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에 합을 맞췄다.

[칼럼] 토요타, 일본에 이어 대한민국에서도 ‘공도’를 추구하다
ㅅ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의 공동의 도전 ‘공도’. 김학수 기자

그리고 이러한 자리를 앞으로 꾸준히 개최하고, 모임마다 각 브랜드들의 노력과 성과, 현재 상황을 공유하며 서로가 서로의 노력과 연구를 격려하고, 보다 긍정적인 효과를 도출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계획’가지 함께 제시했다.

2024년, 다섯 브랜드들은 이러한 협력과 상호 격려의 관계를 더욱 견실히 다질 수 있도록 24시간 내구 레이스로 치러지는 2024 슈퍼 다이큐 시리즈 2라운드부터 다섯 브랜드들이 ‘탄소중립’을 실증하기 위해 운영 중인 모든 레이스카에 공도(共挑)’라는 글귀를 새겼다.

[칼럼] 토요타, 일본에 이어 대한민국에서도 ‘공도’를 추구하다
2024 슈퍼 다이큐 시리즈 ‘슈퍼텍 24시간 내구 레이스’ 스타트 장면. 김학수 기자

참고로 다섯 브랜드는 각자의 스타일대로 ‘탄소중립’을 추구하는 모습이다. 실제 토요타의 경우 수소를 직접 연속하는 방식과 CNF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으며, 혼다와 닛산, 스바루 등은 CNF, 마쯔다는 바이오 디젤 및 CNF를 함께 연구하고 있다.

특히 토요타는 ‘새로운 변화’를 발표했다. ‘액화 수소’를 직접 연소하는 엔진의 완성도를 높이고 내구성 등을 개선한 ‘듀얼 드라이브 크랭크’ 기술을 적용한 연료 펌프, 내구 레이스에 최적화된 연료 탱크 등 많은 부분을 개량하며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칼럼] 토요타, 일본에 이어 대한민국에서도 ‘공도’를 추구하다
2024 슈퍼 다이큐 시리즈에 출전 중인 루키 레이싱의 ‘토요타 GR 야리스 H2 컨셉’.김학수 기자

그리고 최근, 토요타는 이러한 선의의 경쟁 그리고 상호 격려가 담긴 ‘공도’의 자세를 동해 바다 건너 대한민국의 땅에서도 선보였다.

바로 지난 주말,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경쟁 관계에 있고, 그리고 미래에 대한 사뭇 다른 전략과 태도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모터스포츠의 즐거움과 매력 등을 알리는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개최한 것이다.

이번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은 FIA WRC 무대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두 브랜드의 활약, 그리고 다채로운 최신 차량 및 기술 등을 전시하는 행사였을 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기대감까지 한껏 높일 수 있는 특별한 교류의 장이었다.

[칼럼] 토요타, 일본에 이어 대한민국에서도 ‘공도’를 추구하다
현대와 토요타 WRC 드라이버들이 공동 인터뷰에 나선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 김학수 기자

특히 N를 품고 WRC 무대를 질주하고 있는 티에리 누빌, 다니 소르도, 안드레아스 미켈슨과 토요타 GR WRT을 이끄는 야리마티 라트발라, 카츠타 타카모토가 참석한 공통 인터뷰 세션은 물론, 두 브랜드의 차량들로 펼쳐지는 라인업 쇼런 역시 눈길을 끌었다.

그 동안 모터스포츠 불모지, 그리고 ‘우물 안 개구리’ 등으로 표현됐던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에 새로운 활력, 혹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특히 ‘자국의 선수’가 정상급 무대에서 달리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은 ‘현대자동차’에게 많은 의미를 전하는 것 같았다.

[칼럼] 토요타, 일본에 이어 대한민국에서도 ‘공도’를 추구하다
두 브랜드가 어우러진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 김학수 기자

여기에 토요타의 태도 역시 인상적이다. 토요타는 이미 국내 모터스포츠의 정상 무대라 할 수 있는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크고 작은 이벤트 및 서포터즈 프로그램 등을 통해 ‘모터스포츠 산업’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임원진’들의 태도 역시 인상적이다. 권위주의적이었던 지난 시대의 ‘기업 회장’의 모습이 아닌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가하고, 소통하려는 정의선 회장, 혹은 한국 팬들에게 사랑한다며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는 모리조(토요다 아키오 회장) 등이 이목을 끌었다.

[칼럼] 토요타, 일본에 이어 대한민국에서도 ‘공도’를 추구하다
한국의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하트를 선보인 모리조(토요다 아키오 회장). 김학수 기자

게다가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자신의 레이싱 드라이버 부캐라 할 수 있는 모리조의 이름으로 직접 스티어링 휠을 잡고 직접 퍼포먼스 주행을 선보이고, 또 택시 드라이빙 등의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대한민국의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더욱 놀라운 점은 ‘자신의 레이스 활동’을 포기하고 이번 행사에 나섰다는 점이다. 실제 전날 일본 오캬아마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펼쳐진 ‘슈퍼 다이큐 시리즈’ 예선 경기에 참여 후 곧바로 항공기에 올라 대한민국의 팬, 마니아들을 마주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칼럼] 토요타, 일본에 이어 대한민국에서도 ‘공도’를 추구하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 김학수 기자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대한민국의 모터스포츠,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게 “토요타와 현대가 함께 손을 잡고 더 나은 사회, 그리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다”며 모터스포츠의 즐거움, 그리고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시간부터 ‘I♥CARS’ 프로젝트부터 일본에서의 공도를 통해 젊은 소비자들의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끌어 올리고, 탄소중립을 통한 미래 시장에 대한 준비를 펼치고 있는 토요타가 과연 대한민국의 현대자도차와 어떤 ‘공도’를 이어갈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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