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6 E-트론 엔트리 레벨 출시
가격 인하로 접근성 높여
유럽 출시 내년 3월 예정
아우디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6 E-트론의 새로운 엔트리 레벨 모델을 출시하며 가격대를 대폭 낮췄다.
이번 신모델은 기존 엔트리 모델인 ‘퍼포먼스’보다 7천4백 파운드(약 1천321만 원) 저렴한 가격으로, 주행 거리와 성능을 조정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새 엔트리 레벨, 성능·배터리 조정으로 가격대 확장
새로운 엔트리 레벨 모델은 기존 ‘퍼포먼스’ 모델의 362마력 모터와 94.9kWh 배터리 대신 322마력 모터와 75.8kWh 배터리를 장착해 주행 거리가 다소 줄었다.
이에 따라 세단 모델의 주행 거리는 746km에서 615km로, 아반트 에스테이트 모델은 703km에서 581km로 감소했다.
가속 성능도 소폭 조정되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0초가 걸리며, 기존 모델보다 0.6초 더 소요된다.
충전 속도는 기존 270kW에서 225kW로 줄었으나, 10-80% 충전 시간은 여전히 21분으로 동일해 장거리 이동 시 충전 효율에 차이를 주지 않았다.
다소 낮아진 스펙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충분히 만족스러운 사양을 제공해 일상적인 주행에서의 편안함과 고급스러운 주행 감각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탁월한 선택이 될 예정이다.
내년 초 유럽 인도 시작… 한국 일정은 미정
가격은 기존 A6 E-트론 라인업의 트림 구성을 그대로 유지한다. ‘스포츠(Sport)’ 트림은 6만2천5백 파운드(약 1억1,162만 원), ‘S 라인(S Line)’ 트림은 6만6천 파운드(약 1억1,787만 원)으로 책정됐다.
또한, 한정판 ‘에디션 1(Edition 1)’은 7만1천 파운드(약 1억2,680만 원), 아반트 모델의 경우, 각각 6만4천3백 파운드(약 1억1,483만 원), 6만7천8백 파운드(약 1억2,108만 원), 7만2천8백 파운드(약 1억3,001만 원)으로 출시된다.
아우디는 ‘퍼포먼스’와 ‘S6’ 사이에 456마력의 ‘콰트로’ 모델을 추가해 선택 폭을 넓혔다. 이 모델은 시속 100km까지 4.5초 만에 도달하는 뛰어난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콰트로 모델의 주행 거리는 세단 705km, 아반트 668km로 준수하며, 가격은 7만5천 파운드(약 1억3,394만 원)부터 시작된다.
아우디 A6 E-트론의 인도는 2025년 3월 말 유럽 시장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이번 라인업 확장은 고객들의 선택지를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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