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작센의 가장 큰 도시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BMW 공장에서 BMW 2시리즈 그란 쿠페 2세대 모델이 독점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해당 공장의 생산 제품인 BMW 1시리즈,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MINI 컨트리맨과 함께 하루 최대 1,300대 차량이 제작 라인에 추가되었다. BMW 2시리즈 그란 쿠페는 오는 2025년 3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
BMW 2시리즈 그란 쿠페 2세대는 이전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엔진을 장착한 것은 물론, 부분 자율 주행과 주차 시스템 기능이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다. 2시리즈 그란 쿠페 1세대에 비해 높이는 25mm, 길이는 20mm 증가했으며, 낮은 전면부와 역동적인 측면 라인, 강력한 인상의 후면 디자인이 두드러진다. 후면부 특수 조립을 위해 라이프치히 공장에는 새로운 레이저 용접 장치가 도입되었다. BMW의 상징이기도 한 키드니 그릴은 수직과 대각선 막대를 이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새로운 엔진과 컬러
내부 디자인은 가죽이 사용되지 않았으며, 게임까지 가능한 커다란 커브드 디스플레이어가 눈에 띈다. BMW 2시리즈 그란 쿠페 2세대의 최고 사양인 M235 xDrive 그란 쿠페는 출력 221kW/300hp의 4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WLTP 기준 연비는 8.2-7.5l/100km, CO2 배출량은 185~170g/km이며, Pkw-EnVKV 기준으로는 연비가 8.2l/100km, CO2 배출량이 185g/km로 평가된다. CO2 등급은 G이다. 오는 2025년 3월에는 가솔린 및 디젤 옵션도 추가 출시될 예정이다.
색상은 두 가지 단색, 일곱 가지 메탈릭 색상, 네 가지 BMW 인디비주얼 마감 옵션으로 제공되며, BMW 인디비주얼 스페셜 페인트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옵션 중 하나인 콘트라스트 루프도 하이글로스 블랙으로 선택 가능하다.
공장 규모 확장 및 야간 근무제 도입으로 생산량 증가 지원
BMW 그룹 라이프치히 공장의 공장장 페트라 피터한젤은 “새로운 BMW 2시리즈 그란 쿠페 2세대, BMW 1시리즈, BMW 액티브 투어러, MINI 컨트리맨, 그리고 최초의 전기차인 MINI 컨트리맨 일렉트릭은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좋은 용량 활용도를 보여줍니다. 저희 제품은 고객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BMW 그룹은 BMW 2시리즈 그란 쿠페 2세대 출시로 인해 기존 모델 생산이 지체되지 않도록 2018년부터 라이프치히 공장 확장 공사를 진행해 왔으며, 현재 연간 최대 35만 대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었다. 이는 공장 확장 이전에 비해 10만 대가 증가한 셈이다. 2023년 11월부터는 하루 최대 500대의 MINI 컨트리맨과 800대의 BMW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2024년까지 약 9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지난 9월부터는 야간 생산을 도입해 24시간 내내 BMW와 MINI 차량이 제작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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