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한 EV’, ‘M6 MPV’ 출시
베트남 시장을 겨냥한 모델
베트남 자동차 시장 경쟁 갈수록 치열 해져
베트남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상반기 베트남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선전했지만, 최근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베트남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베트남 시장을 겨냥해 한 EV와 M6 전기 MPV 두 가지 신차를 출시했다.
가격은 한 EV가 14억 8,900만 VND(한화 약 8,115만 원), M6 MPV는 7억 5,600만 VND(한화 약 4,120만 원)로 책정됐다.
플래그십 전기 세단 ‘BYD 한 EV’과 전기 MPV ‘BYD M6’
BYD 한 EV는 BYD의 플래그십 순수 전기 세단으로, 2020년 중국에서 처음 출시됐다.
최근 2025년형 한 EV로 새롭게 업데이트되었으며, 후방 서스펜션 개선, 새로운 차체 색상, LiDAR 센서 업그레이드 등의 변화가 있었다. 2025년형 한 EV는 올해 9월 중국에서 16만 5,800위안(한화 약 3,212만 원)에 출시됐다.
BYD M6 전기 MPV는 현재 중국에서는 판매되지 않으며,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만 제공되고 있다. M6는 원래 내연기관 차량으로 2010년 중국에서 첫 출시된 후 여러 번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지만, 현재는 단종된 상태다.
BYD의 베트남 시장 확장
BYD는 지난 7월 18일 돌핀, 씰, 아토 3 모델을 앞세워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다. 이번에 추가된 한 EV와 M6는 BYD의 베트남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는 모델이다.
또한, 베트남에 제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 있었으나, 현재는 이 계획이 보류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BYD 차량은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지만, BYD의 태국 공장이 완공되면 태국에서 생산된 차량이 베트남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베트남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
BYD는 베트남의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면서 빈패스트(Vinfast), 그레이트 월 모터스, SAIC-GM-Wuling 등 현지 및 중국 경쟁사들과의 경쟁에 직면해 있다.
2023년 베트남에서는 총 40만 4,294대의 자동차가 판매되었으며, 그중 6%가 전기차였다. BYD는 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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