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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신청 3분의 1은 ‘기술특례’…기술전문가 1년 만에 2배로, 바이오 비중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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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기술특례상장 상장위원회 기술전문가 풀을 1년 만에 2배로 늘린다. 첨단·전략기술 분야가 다양해지고, 기술 기업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게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상장 심사 참여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

3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달 중 상장위원회 전문가와 기술전문가가 증원 위촉된다. 상장위원회 전문가는 기존 40명에서 47명으로, 기술전문가는 19명에서 25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기술특례상장 신청 기업은 상장예비 심사시 전문가회의 기술 자문 후, 상장위원회 심사를 개최해 평가받는다. 상장위원회는 9명(당연직 5명 +전문가 풀 40명 중 4명) 위원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그동안 전문가 풀 40명 중 기술전문가가 13명으로 적고, 이마저 일부 분야에 편중됐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지난해 6월말 기준 기술전문가는 바이오 6명, 컴퓨터공학 4명, 인공지능(AI)·로봇 1명, 반도체 1명, 변리사 1명이었다.

지난해 7월 이를 개선키로 했고, 한국거래소는 현재까지 전문가 풀 40명 중 기술전문가를 총 19명(바이오 5명, 소프트웨어·AI 4명, 전자·반도체 3명, 기계·로봇 4명, 화학·재료 2명, 변리사 1명)으로 늘렸다. 평가자가 전문성을 갖춘 기술 분야와 피평가 대상 기술이 일치하도록 심사절차를 개선해 심사의 신뢰성·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거래소는 이달 중 전문가 풀을 더 확대해 총 47명으로 확대하고, 기술전문가를 25명까지 늘려 위촉할 계획이다. 잠정안에는 바이오 8명, 소프트웨어·AI 5명, 전자·반도체 3명, 기계·로봇 4명, 화학·재료 3명, 변리사 1명, 산업공학 1명으로 늘어난다.

다양한 분야 기술전문가가 전문가 풀로 반영되면 AI, 신약개발, 딥테크 등 빠르게 부상한 전략기술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2000년대 제도가 생겼고, 2015년 상장 활성화 정책 영향으로 매년 증가해왔다. 이 제도로 다양한 기술기업들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성장하면서 혁신기업 스케일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내고 있는 알테오젠·리가켐바이오·에이비엘바이오 등 중견·중소 바이오 기업들은 이 제도로 2018~2019년 상장했다. 한국 경제 혁신과 첨단산업을 이끌어 가는 동력이 된 것이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전체 상장 신청기업의 3분의 1이 활용할 만큼 중요성이 커졌다. 2022년 코스닥 상장 신청기업 총 174개 중 기술특례 신청기업은 45개였다. 이 중 28개가 상장됐다. 2023년에는 전체 신청기업 167개 중 기술특례는 58개, 시장에는 35개 기업이 상장됐다. 때문에 기술을 이해할 전문가 풀이 더욱 중요해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술특례 상장 기업 숫자가 늘어나고, 업종 역시 다양화되는 추세이다 보니 이를 반영해 다양한 업종 전문가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다양한 기술기업을 제대로 평가하고 상장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다양성 확보 노력과 인력을 충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술성장기업 수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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