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전기차 브랜드 ‘스카우트’
트래블러 SUV 및 테라 픽업트럭 출시
2027년 미국서 본격적인 생산 돌입
폭스바겐 산하의 오프로드 전기차 브랜드 ‘스카우트(Scout)’가 스카우트 트래블러 SUV와 스카우트 테라 픽업트럭을 출시했다.
폭스바겐 산하 브랜드로 재탄생한 스카우트는 이번 트래블러와 테라 출시로 전통과 혁신을 결합한 전기차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
스카우트 트래블러 SUV와 스카우트 테라 픽업트럭은 브랜드가 44년 만에 부활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로, 2027년 본격적인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설의 부활, 복고풍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
스카우트 브랜드명은 1961년부터 1980년까지 인터내셔널 하베스터가 제작했던 클래식 오프로드 차량에서 영감을 받았다.
트래블러와 테라에는 복고풍 디자인 요소가 가미됐으며, 헤드램프와 그릴을 감싸는 장식, 각진 쿼터 글라스와 트렁크 라인 등에서 클래식한 스카우트의 모습을 계승했다.
스카우트 테라의 경우 픽업트럭 스타일을 갖추고 있으며, 적재함과 리어램프 디자인 역시 스카우트의 전통적인 감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오프로드 전용 바디 온 프레임과 강력한 성능
스카우트 트래블러와 테라는 새롭게 개발된 바디 온 프레임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전기차(EV) 및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 중 EREV는 주행거리를 연장하기 위해 소형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대 805km의 주행이 가능하다. 트래블러와 테라는 완충 시 EPA 기준으로 최대 563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토크 138.2kg·m와 3.5초 내외의 0-100km/h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두 모델은 강력한 견인력을 자랑하며, 트래블러는 최대 3,175kg, 테라는 4,535kg까지 견인할 수 있다. 여기에, 오프로드에 특화된 304mm의 최저 지상고와 914mm의 도강 능력을 갖췄으며, 최대 35인치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전면 스웨이 바 분리 장치와 전후 기계식 잠금 장치, 오프로드 댐퍼를 통해 극한의 주행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첨단 안전 및 편의 기능을 탑재한 실내
실내는 수평적인 라인이 강조된 디자인과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 2-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으며, 테라 모델은 1열 벤치 시트 옵션을 제공해 실용성을 강화했다.
여기에, 두 모델 모두 최신 OTA(Over-The-Air) 기술과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능을 지원해 최첨단 안전 및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한편, 스카우트 트래블러와 테라는 2027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하며, 생산부터 판매까지 모두 미국 내에서 이루어진다.
또한, 가격은 약 6만 달러(한화 약 8,332만 원)부터 시작하며, 향후 국내 시장 진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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