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우승과 관련한 숫자를 활용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기아타이거즈가 7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7% 신차 할인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신인 해태타이거즈 시절을 포함해 열 두번째 우승이라는 점에서 12% 할인도 거론된다.
지난 1987년 이후 37년 만에 광주 홈구장에서 우승을 결정지었다며 37% 할인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러한 기대감은 지난해 LG트윈스가 LG그룹 각 계열사들이 할인 이벤트를 내놓은 것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전자는 TV·건조기·청소기·냉장고 등 10종 가전 15개 모델에 대해 일부 수량 한정으로 29%라는 파격적인 할인을 진행했다. 당시 LG전자 홈페이지는 이벤트 판매 시작과 함께 수만명의 동시접속자가 몰리며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타이거즈가 정상에 오르자 기아는 우승 기념 신차 할인 프로그램을 내건 적 있다. 모닝·레이·K3·K5·K7 등 차종을 대상으로 선착순 1만1000명에게 할인 혜택을 줬다. 최대 할인율은 12%였다. 같은 시기 현대차는 동급 차종에 대해 3~4%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으니 꽤나 관심을 끄는 할인율이었다.
기아는 아직 야구단 우승과 관련한 할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완성차 업계는 일반적으로 매달 1일 신차 할인 프로모션을 제시하고 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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