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650km 달릴 듬직한 패밀리 SUV…넥쏘 진화형 ‘이니시움’ 스펙

EV라운지 조회수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과 임원들이 31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 사장, 김창환 전무, 이상엽 부사장, 정진환 상무. 2024.10.31/뉴스1 ⓒ News1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과 임원들이 31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 사장, 김창환 전무, 이상엽 부사장, 정진환 상무. 2024.10.31/뉴스1 ⓒ News1

현대자동차(005380)가 31일 처음 공개한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은 기존 수소전기차 ‘넥쏘’보다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를 50㎞ 늘렸다. 강철을 전면에 내세운 디자인으로 오프로드 SUV 같은 강인한 느낌을 줬다. 수소충전소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똑똑한 기능으로 장거리 주행 걱정도 덜어준다. 내년 상반기 전임자 넥쏘 이름을 변용한 새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니시움은 라틴어로 ‘시작’, ‘처음’을 뜻하는 단어다. ‘수소 사회를 여는 선봉장’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미디어 행사에서 현대차 차량개발2 담당 정진환 전무는 “27년에 걸친 현대차의 수소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라며 “압도적인 항속거리와 동력성, 패밀리카에 적합한 실내·적재 공간, 차별화된 편의·안전사양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1회충전 650㎞ 주행·제로백 8초 이내…“충전소 알려준다”

31일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현대차 제공). 2024.10.31.31일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현대차 제공). 2024.10.31.

한번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가 세계 최고 수준인 650㎞에 이른다. 600㎞였던 넥쏘보다 주행거리가 약 50㎞ 늘어난 것이다. 이를 위해 △수소 탱크의 저장 밀도를 증대시켜 더 많은 수소 저장량을 확보하고 △에어로다이내믹 휠을 적용하며 △구름 저항이 적은 타이어를 탑재했다.

기본인 주행 능력도 탄탄하다. 기존 연료전지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기 및 수소 공급 장치의 성능을 높이고, 열관리시스템을 효율화해 시스템의 전반적인 출력을 향상했다. 배터리 용량도 증대해 최대 150㎾의 모터 출력을 구현했다. 정 전무는 “제로백이 8초 이내”라며 “경쟁사 수소전기차 대비 탁월한 가속 성능”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정 전무는 “가족 모두가 편안함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패밀리 SUV”라고 덧붙였다. 뒷좌석 레그룸과 헤드룸을 여유롭게 확보했고, 시트백 리클라이닝 각도, 리어도어 오픈 각도를 증대해 넓은 2열 공간을 만들었다. 차의 뒷부분인 리어 오버행을 키워 골프백을 최대 4개까지 수납할 수 있는 넉넉한 적재 공간을 구현했다.

편의사양으로는 목적지까지 수소 충전소를 경유해 갈 수 있는 최적의 루트를 안내해 주는 ‘루트 플래너’ 기능이 돋보인다. 이를 통해 고객은 경로 중 가까운 충전소의 운영 상태와 대기 차량, 충전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야외 활동 시 전력을 끌어다 쓰는 실내·외 V2L 기능도 있다. 실외단자는 220V 가정용 콘셉트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총 9개의 에어백 시스템을 탑재해 안전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현대차 새 디자인 ‘아트 오브 스틸’…이름은 ‘넥쏘’ 원형 유지

31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이 공개되고 있다. ‘이니시움’은 현대차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승용 수소전기차(FCEV)의 상품과 디자인 측면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이다. 2024.10.31/뉴스1 ⓒ News131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이 공개되고 있다. ‘이니시움’은 현대차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승용 수소전기차(FCEV)의 상품과 디자인 측면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이다. 2024.10.31/뉴스1 ⓒ News1

현대차는 이니시움에 신규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을 반영했다.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은 “소재의 물성을 모두 드러내는 공법”이라며 “코일 스틸을 그대로 살려 형태적 아름다움으로 승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안전하면서도 청정한 수소 에너지의 가능성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견고한 수소차를 디자인하겠다는 다짐으로 철이 가진 강성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램프 디자인에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의 심벌을 형상화한 유니크한 디자인을 적용해 수소전기차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볼륨감 있는 펜더, 웅장한 21인치 휠, 견고함을 강조한 도어의 그루브 패턴 디테일을 적용해 도시와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SUV다운 면모를 더욱 강화했다.

이니시움의 양산 차명은 넥쏘로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넥쏘 부분으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가격에 대해선 “아직은 공개하기 이른 시기”라며 내년 상반기 출시 전 세부 내용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고양=뉴스1)

EV라운지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귀족육아’ 이시영이 아들을 위해 고른 자동차
  • “마우스 클릭만으로 업무 끝”... 더존비즈온 ‘ONE AI’ 써보니 [AI 에이전트]
  • 제조업에 AI 도입 돕는 ‘AI Guru’ [서울AI허브 2025]
  • 학생 이스포츠의 필요성, '이스포츠 대학리그 2024'에서 찾다
  • 현대 N 이끈 티에리 누빌, 개인 통산 첫 FIA WRC 시즌 챔피언 등극!
  • 환율 따라 웃고 우는 게임업계… ‘킹달러’에 4분기 환차익 기대

[차·테크] 공감 뉴스

  • 레토나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무려 8천만 원대인 이 車 정체는?
  • 삿포로 현금없이 카드와 페이만 들고 떠난 급여행 JR패스
  • 현대차 모터스포츠 강자 등극… 2024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
  • 강남 아파트보다 비싼 車 “영화 같은 일 벌어졌다”… 1,578마력으로 벌인 ‘기적’
  • 레이싱 향한 정의선의 집념, 10년 만에 '드라이버 왕좌' 결실
  • 밀월 과시한 정의선·도요다 "수소인프라 협력 강화할 것"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슈퍼캣, 펑크랜드에 MMORPG ‘세븐엔젤스’ 출시
  • 창립 5주년 맞은 디스프레드 “자체 프로덕트 개발할 것”
  • 발렌티노, 더현대 서울서 홀리데이 시즌 맞아 화려한 팝업 스토어 개장
  • 기대이상으로 맛있어서 깜놀!?가성비 좋은 노브랜드 도시락김 후기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고개 숙인 홀란드! EPL 5연패 노리다가 어쩌다가→토트넘에 발목 잡혀 5연패 늪에 빠진 '디펜딩 챔프' 맨시티

    스포츠 

  • 2
    안세영, 파리올림픽 이후 첫 우승 쾌거

    연예 

  • 3
    르브론 형 미안해! MVP 요키치 34득점 13리바운드 폭발…덴버, 레이커스에 대승

    스포츠 

  • 4
    한국 남자농구, 호주에 23점 차 대패…아시아컵 예선 고전

    스포츠 

  • 5
    안준호 감독, 귀화 선수 필요성 강조하며 한국 농구의 고민

    스포츠 

[차·테크] 인기 뉴스

  • ‘귀족육아’ 이시영이 아들을 위해 고른 자동차
  • “마우스 클릭만으로 업무 끝”... 더존비즈온 ‘ONE AI’ 써보니 [AI 에이전트]
  • 제조업에 AI 도입 돕는 ‘AI Guru’ [서울AI허브 2025]
  • 학생 이스포츠의 필요성, '이스포츠 대학리그 2024'에서 찾다
  • 현대 N 이끈 티에리 누빌, 개인 통산 첫 FIA WRC 시즌 챔피언 등극!
  • 환율 따라 웃고 우는 게임업계… ‘킹달러’에 4분기 환차익 기대

지금 뜨는 뉴스

  • 1
    문가비 미혼모 아니었다… 4년 전 정우성 발언 재조명 (+나이)

    연예&nbsp

  • 2
    “친자식 맞지만, 결혼은 안해” 정우성·문가비 사실 '갈등' 심각

    연예&nbsp

  • 3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미친 전술, 공격수들이 이해할 수 없다'…'이강인 선발 제외' 툴루즈전 비난

    스포츠&nbsp

  • 4
    정우성, 문가비 아들 친아빠였다... “양육 최선 다할 것”

    뉴스&nbsp

  • 5
    ‘대이변’ 대만 프리미어12 우승…日에 4-0 쾌승, 린위민 꼼수 비판감수 이유 있었네, 천제슈엔 결정적 스리런포

    스포츠&nbsp

[차·테크] 추천 뉴스

  • 레토나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무려 8천만 원대인 이 車 정체는?
  • 삿포로 현금없이 카드와 페이만 들고 떠난 급여행 JR패스
  • 현대차 모터스포츠 강자 등극… 2024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
  • 강남 아파트보다 비싼 車 “영화 같은 일 벌어졌다”… 1,578마력으로 벌인 ‘기적’
  • 레이싱 향한 정의선의 집념, 10년 만에 '드라이버 왕좌' 결실
  • 밀월 과시한 정의선·도요다 "수소인프라 협력 강화할 것"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슈퍼캣, 펑크랜드에 MMORPG ‘세븐엔젤스’ 출시
  • 창립 5주년 맞은 디스프레드 “자체 프로덕트 개발할 것”
  • 발렌티노, 더현대 서울서 홀리데이 시즌 맞아 화려한 팝업 스토어 개장
  • 기대이상으로 맛있어서 깜놀!?가성비 좋은 노브랜드 도시락김 후기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추천 뉴스

  • 1
    고개 숙인 홀란드! EPL 5연패 노리다가 어쩌다가→토트넘에 발목 잡혀 5연패 늪에 빠진 '디펜딩 챔프' 맨시티

    스포츠 

  • 2
    안세영, 파리올림픽 이후 첫 우승 쾌거

    연예 

  • 3
    르브론 형 미안해! MVP 요키치 34득점 13리바운드 폭발…덴버, 레이커스에 대승

    스포츠 

  • 4
    한국 남자농구, 호주에 23점 차 대패…아시아컵 예선 고전

    스포츠 

  • 5
    안준호 감독, 귀화 선수 필요성 강조하며 한국 농구의 고민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문가비 미혼모 아니었다… 4년 전 정우성 발언 재조명 (+나이)

    연예 

  • 2
    “친자식 맞지만, 결혼은 안해” 정우성·문가비 사실 '갈등' 심각

    연예 

  • 3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미친 전술, 공격수들이 이해할 수 없다'…'이강인 선발 제외' 툴루즈전 비난

    스포츠 

  • 4
    정우성, 문가비 아들 친아빠였다... “양육 최선 다할 것”

    뉴스 

  • 5
    ‘대이변’ 대만 프리미어12 우승…日에 4-0 쾌승, 린위민 꼼수 비판감수 이유 있었네, 천제슈엔 결정적 스리런포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