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전라남도 나주시와 손잡고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구내식당 개방 등 차별화된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KCA는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주요시설을 전면 개방하고, 필요한 재원 전액을 간부진의 성과급여로 마련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CA는 나주시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나주시의 현장의견을 반영한 차별화된 3대 지역상생 프로젝트를본격 추진한다.
KCA는 2024년 사회공헌 역점사업인 ‘모두의 식탁’을 공공기관 최초로 추진한다. 형편이 어려운 고령층 및 장애인 등 약 50여명에게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KCA 구내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나주시의 중점사업과 연계한 ‘공유냉장고’ ‘든든한 밥상’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공유냉장고는 빛가람동 취약계층 밀집지역에 설치된 냉장고로, KCA는 구내식당 식자재 여유분과 간부진 성과급여를 활용해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반찬도시락을 하루 50개씩 기부해 오고 있다. 든든한 밥상은 결식우려가 있는 나주시 거주 저소득층 100명에게 월 1회 식품 키트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KCA는 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고, 매월 식품 키트 배달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역 취약계층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문화 울림터’도 운영한다. KCA 복지동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지역대학과 연계한 미술전시회, KCA 우수 방송콘텐츠 상영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KCA는 2014년 지방이전 이후 지난 10년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취약계층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데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적 직원이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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