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허브 2025’ 코너는 서울 AI 허브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 및 서비스 현황과 차별점을 살펴봅니다. 100여개 입주 스타트업들은 시각지능, 언어지능, 음성지능, 데이터 분석 등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상용화합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분야의 한 축을 만들어갈 그들의 기술,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 기업명 및 대표자명 : 에스앤이컴퍼니 / 장세훈
– 주요 제품(서비스) : 비굿(B-good)
– 사업 분야 : 데이터 가공
– 사이트 주소 : bgood.co.kr
에스앤이컴퍼니는 인공지능(AI) 가격 예측 기반 농산물 B2B 선도거래 플랫폼 ‘비굿(B-good)’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2020년 8월 설립했고 누적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AI 기반 B2B 농산물 선도거래 플랫폼 ‘비굿’
비굿은 농가와 식품제조가공기업 간 선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선도거래는 미리 계약을 체결하고 나중에 상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최대한의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농산물의 가격을 예측해야 한다.
비굿은 정형 데이터는 물론 농작물 생육 이미지, 위성 영상 데이터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수집·전처리·분석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구축해 가격 예측력이 높다. 기업과 계약 체결 후 농가에 주문해 수확물을 직배송하는 유통 서비스도 운영한다.
못난이 농산물도 언제, 얼마나 나오는지 예측해 거래 지원
비굿은 빅데이터 및 AI 기반으로 생육, 작황, 가격, 수요 등 농산물 생산부터 소비에 이르는 전주기 예측 체계를 지닌다. 구매자가 원하는 농작물의 스펙, 물량 거래에 유리해 특히 모양이나 크기가 불규칙한 ‘못난이 농산물’ 거래에 특화됐다.
기존에는 가격 변동성이 큰 농산물 경매시장 특성상 구매 예산을 기반으로 하는 B2B 구매시스템에 선주문 방식을 적용하기 어려웠다. 때문에 보통 수확량 전체를 구매하는 계약 재배 형태로 거래가 이뤄졌다.
비굿은 자사 기술을 토대로 기존 농산물 유통의 선매입 방식이 아닌 선주문 구조로 유통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선도체계를 만들었다. 비굿의 농산물 생육 및 가격 예측 시스템으로 못난이 농산물과 같은 필요한 상품성, 물량을 정해 구매할 수 있다. 자체 직배송 유통 구조로 유통 비용을 최소화해 농사와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한다.
에스앤이컴퍼니의 성과 그리고 미래
비굿은 2021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3000톤에 이르는 못난이 농산물 거래를 도왔다. 거래 기업은 600곳을 넘어섰다. 에스앤이컴퍼니는 증가하는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자 1만7000여곳의 농가와 산지 공급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는 국내 전체 농가의 2%에 달한다. 회사는 매출과 이익률을 더욱 개선해 2025년에는 수익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230억원 규모의 시리즈 프리 B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캐나다와 베트남 등에 현지 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고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최적작물 추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을 목표하고 있다. 국내 농가 및 식품제조가공기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농식품 수출 사업 역시 확장할 방침이다.
김홍찬 기자 hongch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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