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와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FC(이하 맨시티)의 파트너십이 기업 스포츠 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015년 파트너십 체결 이후 10년 가까이 지속된 이 협력은 넥센타이어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넥센타이어는 현재 연 매출 2조 7천억 원에 이르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맨시티는 2023년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4년 연속 우승하며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넥센타이어는 맨시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해왔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의 경기마다 넥센타이어 브랜드가 디지털보드에 노출되었고, 이를 통해 유럽 축구 팬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파트너십 초기 인터뷰에서 “회사의 도약을 위해 유럽 시장에 과감히 투자했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춘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확장해왔다. 국내에서는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 후원으로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경험한 뒤, 유럽에서는 맨시티 외에도 세리에A 유벤투스, 체코 리그 SK슬라비아 프라하 등과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북미에서는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중동에서는 UAE 알 나스르 SC와의 협업을 통해 각 지역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넥센타이어와 맨시티는 네 차례 파트너십을 연장하며 브랜드 노출과 마케팅 효율성을 높여왔다. 2017년에는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공식 슬리브 파트너로 계약을 확대하여 선수 유니폼 소매에 넥센타이어 로고를 부착하고, 홈 경기장 LED 전광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 매 홈경기마다 글로벌 주요 거래선을 초청하여 경기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맨체스터에서 글로벌 딜러 컨퍼런스를 열어 네트워크 강화와 브랜드 홍보를 이어갔다.
넥센타이어는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시장 내 입지를 크게 확장했다. 2014년 3,332억 원이었던 유럽 매출은 2023년 1조 원을 돌파하며 3배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 유럽 시장 매출 비중 역시 18.9%에서 37.2%로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유럽 현지 공장 설립과 같은 적극적인 투자와 스포츠 마케팅의 시너지 효과가 뒷받침했다.
넥센타이어는 맨시티의 아시아 및 북미 투어를 후원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축구 팬과의 접점을 넓혔다. 유튜브 콘텐츠 촬영, 풋볼 아카데미 개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향후 넥센타이어는 맨시티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맨시티와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시장에 넥센타이어 브랜드를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도 맨시티와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로서 시너지를 계속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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