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 ‘2024 올해의 차’ 선정
초기품질, 상품성 등 최상급 평가
소형 SUV 임에도 높은 점수 받아
기아의 소형 SUV ‘니로(SG2)’가 소비자의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 평가에서 ‘2024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자동차 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22일, 기아 니로가 뛰어난 초기품질, 상품성, 비용대비가치를 모두 충족시킨 결과 이 같은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평가 기준 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
기아 니로는 초기품질(TGW-i), 상품성(TGR), 비용대비가치(VFM) 3개 항목에서 국산 및 수입차를 통틀어 최상급 평가를 받았다.
특히 초기품질과 비용대비가치에서 1위를, 상품성에서는 2위를 기록하며 소형 차급 SUV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평가를 받은 점이 주목된다.
더욱이, 4년 연속 ‘올해의 차’ 타이틀을 지켰던 렉서스 ‘ES’를 제치고 국산 브랜드의 자존심을 세운 것도 의미가 크다.
국산·수입차 부문별 1위 모델 대거 교체
올해 평가에서는 국산 및 수입차 부문별 1위 모델들이 대거 교체됐다. 국산 세단 부문에서는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GN7)’가, SUV 부문에서는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NQ5)’가 1위에 올랐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상품성,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초기품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세 차종 모두 균형 잡힌 만족도를 보였다.
수입차 부문에서는 세단 부문에서 렉서스 ‘ES’, SUV 부문에서 토요타 ‘RAV4’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두 모델은 준중형 이상 차급임에도 비용대비가치 측면에서 톱 3에 포함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렉서스와 토요타는 각각 3위와 2위를 차지하며 일본 브랜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강세
올해의 차와 부문별 1위에 오른 모델 대부분이 하이브리드 또는 하이브리드가 주력인 모델이었다.
국산차는 현대차그룹, 수입차는 토요타그룹이 강세를 보이며 하이브리드차 개발에서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는 소비자의 선호와 시장의 트렌드가 친환경차로 향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 외에도 볼보 ‘S90’과 테슬라 ‘모델Y’가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볼보 S90은 유럽 브랜드 중 최고 수준의 상품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테슬라 모델Y는 전기차 특유의 뛰어난 비용대비가치로 미국계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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