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타 EV 내년 1월 인도 출시
인도 시장을 겨냥한 전기 SUV
현지서 생산되는 최초의 모델
현대차가 인도 시장을 겨냥한 첫 현지 생산 전기 SUV ‘크레타 EV’를 내년 1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크레타 EV는 지난 2015년 인도 전략 소형 SUV로 처음 등장한 크레타의 전기차 모델로, 현대차가 1998년부터 인도 체나이 공장에서 차량을 생산한 이래 최초로 현지에서 생산되는 전기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크레타 EV, 현지 전략 SUV 라인업 강화
현대차는 크레타 EV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전동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며, 전기차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크레타 EV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5종의 전기차 모델을 인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기차 출시로 현대차는 이미 인도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SUV 라인업을 더욱 강화한다. 크레타는 2015년 출시 후 3개월 연속 인도 전체 SUV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성공을 거뒀다.
이 차량은 대가족 문화를 반영한 넓은 뒷좌석 공간, 열악한 도로 상황을 고려한 최저 지상고 등 현지 맞춤형으로 개발된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 2016년에는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인도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했다.
현대차는 크레타 EV를 통해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대차는 내연기관 SUV와 함께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며 인도 시장의 전동화 전환을 주도할 계획이다.
또한, 크레타 EV는 인도에서 생산되는 첫 전기차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현지 맞춤형 전기차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SUV 라인업으로 인도 시장서 판매 기록 경신
현대차는 크레타의 성공을 발판으로 2021년에는 3열 SUV ‘알카자르’를, 2023년에는 엔트리 SUV ‘엑스터’를 연이어 출시했다.
특히, 엑스터는 출시 6개월 만에 4만 7,000대가 넘게 판매되며 ‘2024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베뉴, 투싼, 아이오닉5 등 다양한 차급의 SUV 라인업을 구축해 인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SUV 라인업 확장과 함께 현대차는 2016년 인도에서 연간 50만대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2023년에는 6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 14.6%의 시장점유율로 전체 브랜드 중 2위를 기록 중이다.
2030년 중장기 전략, 전동화 생태계 구축
한편,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100만대 생산 체제와 전동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레타 EV는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에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현대차가 현지 시장을 주도할 중요한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레타 EV는 인도 시장에서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을 이끌며 현대차의 지속 가능성과 기술 혁신을 상징하는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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