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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등 삼성 일가·사장단, 故이건희 선대회장 4주기 조용히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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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 故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선영에서 열린 4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왼쪽부터)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 故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선영에서 열린 4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4주기 추도식이 25일 오전 경기 수원 선영에서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유족들은 이날 한자리에 모여 조용히 이 선대회장의 업적과 뜻을 기렸다.

이 회장은 오전 10시 30분쯤 검은색 세단을 타고 선영에 가장 먼저 모습을 보였다. 11시 전후로 모두 모인 유족들은 약 40분간 머무르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추모했다.

(왼쪽부터)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 故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선영에서 열린 4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왼쪽부터)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 故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선영에서 열린 4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유족에 앞서 정현호·한종희·전영현·최성안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 현직 사장단 50여명이 오전 10시를 전후해 검은색 승합차 6대를 타고 줄지어 도착했다. 사장단은 헌화와 묵념을 20여분간 머물렀다.

추모를 마친 뒤 이 회장은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 있는 창조관으로 이동해 사장단과 비공개 오찬을 진행했다. 이 회장은 매년 추도식에 참석한 뒤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 해왔다. 삼성전자가 기술 경쟁력 약화 등 위기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 회장은 사장단과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회장은 2022년 부회장 시절, 추도식 후 사장단에게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전영현(왼쪽) 삼성전자 부회장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 故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선영에서 열린 4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뉴스1
전영현(왼쪽) 삼성전자 부회장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 故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선영에서 열린 4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뉴스1

전날에는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이 선대회장 4주기 추모 음악회가 열렸다. 음악회에는 삼성 사장단 및 임직원, 인근 주민, 협력회사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음악회에 초청된 삼성생명 우수설계사 50여명과 한 명씩 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장 로비에는 이 선대회장의 생전 사진과 삼성 경영과 관련해 당부했던 메시지가 전시됐다. 특히 1995년 ‘휴대폰 개발에 신경을 쓰십시오. 반드시 한 명당 한 대의 무선 단말기를 가지는 시대가 옵니다’, 2007년 ‘미래사회에는 손톱 크기의 반도체에 지구상의 모든 정보를 담아 휴대가 가능해지고, 인간의 두뇌에 버금가는 인공지능(AI)이 개발될 것’ 등 현재 삼성의 주요 사업과 관련한 이 선대회장의 발언이 소개됐다.

이 선대회장은 1987년 부친인 이병철 창업회장 별세 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랐고, 1993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로 대표되는 ‘신경영 선언’을 통해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5개월여간 투병하다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조선비즈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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