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대표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11월 부분변경을 예고하면서 결국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이하 ‘DCT’)와 디젤엔진을 없애는 방향으로 확인됐다.
24일 업계 정보를 종합해보면 기아 스포티지 ‘더 뉴 스포티지’가 DCT와 디젤엔진 버전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더 뉴 스포티지는 자동차인증정보에 따르면 모두 1종의 엔진 형식 승인을 신청해 2024년 10월 24일 인증결과를 받았다. 인증 차명은 스포티지 1.6T-GDI와 1.6 T-GDI 하이브리드, 2.0LPI로 부분변경 이전의 스포티지 디젤 엔진 버전은 목록에서 사라졌다.
아울러 스포티지가 오랜 기간 활용했던 DCT가 대리점 영업자료에서 삭제되고 8속 변속기가 추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DCT는 빠른 변속과 효율로 인해 현대차가 야심차게 선보인 변속기였지만 시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현대차 투싼 NX4가 여전히 DCT를 탑재하면서 우려를 잠재웠지만 이번 기아 더 뉴 스포티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기아가 소비자들의 우려를 참작해 조금 더 안전한 선택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 더 뉴 스포티지는 올해로 출시 31주년을 맞는 기아의 대표 준중형 SUV 모델이다. 기아 스포티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760만 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부분변경에서는 기아의 최신형 패밀리룩을 반영해 많은 디자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전·후면부는 기아의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반영한 주간 주행등(DRL)과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디자인을 통해 차급을 뛰어넘는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측면부는 스포티한 루프라인과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인상을 더한다. 기아는 11월 중 상품성을 한층 높인 더 뉴 스포티지의 디자인과 상세 사양, 가격 등 세부 정보를 공개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 경기침체 & 수출호황이 중고차 시세에 미치는 영향
- 현대차 오랜 꿈 ‘RN24 롤링랩’에 전동화 비전 담았다
- 대한민국 중형차 ‘2025 쏘나타 디 엣지’ 출시, 20만원 겸손해져
- BMW스러운 달리기의 즐거움. 전체적인 변화와 함께 오묘한 시트포지션 변화도 생겼다 #모터플렉스
- 군용차 도강 테스트… 결국 실전을 위한 선택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