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이 페라리 신형 F80에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컵 2 R (MICHELIN Pilot Sport Cup 2 R) 제품군에서 영감을 얻은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컵 2 R K1’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페라리로부터 주문을 의뢰받은 지 단 15개월만에 개발한 타이어로 모터스포츠 부문에서 갈고 닦아온 타이어 개발의 노하우가 증명된 순간이다.
페라리 F80은 엔초 페라리 후속작으로 평가받을 만큼 페라리 궁극의 기술이 담긴 모델이다. 이런 차에 미쉐린이 타이어를 공급하게 된 것. 우선 이 차는 두가지 독점적인 기술이 반영되었다. 우선 미쉐린이 생산한 모든 타이어 가운데 가장 넓은 단면폭을 자랑할 정도로 압도적인 프로포션을 자랑한다.
F80의 전륜 타이어는 285/30R20 규격의 일반적인 사이즈이며, 후륜 타이어는 페라리 F80 전용 사이즈인 345/30R21이다. 이 타이어 개발을 위해 미쉐린은 디지털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주행환경 시뮬레이션과 타이어 모델링이 그것. 특히 특허와 암호화로 보호되는 알고리즘은 미쉐린 디지털 타이어 개발에 있어서 가장 비약적인 발전 결과물이다.
이 타이어의 생산도 독보적이다.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컵2 R K1은 미쉐린만의 C3M 장비로 생산된다. 세계에서 유일한 이 생산 공정은 0.1mm의 정밀도로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으며,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 고급 맞춤 제작) 수준의 정교함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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