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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근 토모큐브 대표 “세포 이미징 초격차 달성, 상장 후 글로벌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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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비표지(Label-free) 세포 이미징 전문 기업 토모큐브가 독자적인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표준 기술을 제공하는 바이오 분석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생산시설을 고도화시켜 글로벌 바이오 분석 시장을 선점하다는 전략도 공개했다.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가 23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상장 목표와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 김동명 기자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가 23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상장 목표와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 김동명 기자

토모큐브는 23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토모큐브는 홀로토모그래피(HT) 기술 기반 세포 이미징 장비 및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이다.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이란 세포 손실과 변형없이 살아있는 세포나 오가노이드를 고해상도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토모큐브만의 독자적인 기술이다. 3D 영상 기술을 활용해 살아있는 3차원 세포 구조체를 장기간 관찰할 수 있고 기존 현미경으론 찾기 힘들었던 세포 내 독성을 찾아내 오가노이드(세포를 3차원 배양해 만든 장기 유사체 또는 미니장기)에 활용 할 수 있다.

홀로토모그래피 기술로 오가노이드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경우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확도 역시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동물실험에서 독성이 발견되지 않은 물질이 인체 실험에선 독성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는데 인체 장기와 유사한 오가노이드를 사용할 경우 변수가 최소화된다.

토모큐브는 홀로토모그래피와 관련된 모든 이론, 광학,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들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는 “토모큐브 홀로토모그래피는 사람의 장기 유사체인 오가노이드를 키워가면서 3D 고해상도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기에 유리한 기술이다”며 “확장성 또한 매우 크다”고 말했다.

기존의 비표지 이미징 기술은 세포 내부의 미세구조를 관찰하기에해상도가 매우 낮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통해 오가노이드와 같은 3차원 바이오 샘플을 고해상도로 파괴하지 않고 측정할 수 있다.

2세대 제품은 경쟁사 보다 5배 증가한 투과심도 측정이 가능해 오가노이드 촬영에 최적화돼 있다. 내년에 출시할 신제품은 최대 500마이크로미터까지 투과심도를 증가시켜 두꺼운 오가노이드 또한 측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표는 “오가노이드와 같은 3차원 바이오 샘플을 치료제 목적으로 사용할 때 고해상도로 파괴하지 않고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은 토모큐브만 갖고 있다”며 “토모큐브 제품은 홀로토모그래피 영상 재구성에 필수적인 배경 보정 소요 시간이 1초 이하로 매우 빠르기 때문에 일관된 품질의 영상을 빠르게 획득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토모큐브는 홀로토모그래피 기술로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으며 경쟁사 대비 5년 이상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 중이다”며 “오가노이드와 같은 3차원 샘플을 찍을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는 토모큐브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술의 원천 기술은 주요 국가에 특허를 등록한 상태다. 회사는 다른 후발 기업들은 기술력 확보나 시장 진출이 어려운 상황으로 진입 장벽 또한 높다고 전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 또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토모큐브의 2023년 매출은 37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0.4% 성장했으며 수출 비중은 63.5%에 달한다. 2세대 장비의 매출 비중이 2022년 34.4%에서 2023년 81.5%로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토모큐브가 목표하는 시장은 ▲오가노이드 ▲체외수정(IVF) ▲세포치료제 ▲하이컨텐츠스크리닝(HCS) 시장이다.

토모큐브 홀로그래피 현미경. / 토모큐브

회사는 글로벌 탑티어 저널에 토모큐브 원천 기술을 게재하면서 기술력을 검증 받고 있다. 토모큐브의 2세대 홀로토모그래피 원천 기술은 광학 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네이처 포토닉스’에 게재됐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가상염색 기술은 ‘네이처셀바이오’에 지속적으로 게제 중이다.

회사는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85개 이상의 글로벌 대학, 연구소, 기업 등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존스홈킨스, MIT, 스위스연방공대와 같은 연구기관부터 바이엘, LG화학과 같은 기업들이 토모큐브의 제품을 채택해 연구와 생산 현장에 활용중이다.

박 대표는 “토모큐브 제품 데모 건이 실구매로 이어지면서 회사 가치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기관별로 제품 도입 후 만족도가 높아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구매하고 관련된 소모품들을 구입하는 기관이 점점 늘고있다”고 했다.

토모큐브는 현재 30여 개국에 달하는 지역에 직간접 유통망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직접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토모큐브는 이번 상장으로 유입된 자금을 ▲글로벌 시장 진출 ▲전방산업 확대에 따른 CAPA확장 ▲제품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비바이오, 반도체 검사 분야에서 토모큐브 제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를 대응하기 위한 생산 시설 확충에도 나선다. 비바이오 및 반도체 분야 검사 장비에 대한 제품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비에도 투자한다.

박 대표는 “토모큐브의 독보적인 홀로토모그래피 기술로 바이오 산업뿐 아니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비바오 산업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딥테크 기업으로 성장 중”이라며 “상장 후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을 극대화하는데 힘써 주주 및 투자자 분들의 이익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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