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가 23일 ‘2024 R&D 협력사 테크 데이(Tech Day)’를 개최했다.
‘R&D 협력사 테크 데이’는 현대차·기아가 기술 개발과 품질 확보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협력사를 포상하고, 다방면의 기술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로, R&D 분야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날 행사는 우수 협력사 기술 6건에 대한 포상과 우수 신기술 사례 발표, 전시회 등으로 구성, 오프라인과 온라인 생중계(링크)를 병행해 많은 협력사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기아는 △전자 △바디 △샤시 △전동화 4개 부문에서 연구개발 공로가 큰 업체를 우수 협력사로 선정해 포상하고, 그 가운데 기여도가 가장 큰 기술을 최우수상으로 선발했다.
최우수상에는 전자 부문의 ‘유라코퍼레이션’이 개발한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존 아키텍처 구성 요소 기술’ 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바디 부문에서 ‘피에이치에이’의 ‘파워도어용 충돌방지 근거리 레이더 센서’와 ‘경창산업’의 ‘공력개선을 위한 ARD 시스템’, 샤시 부문에서 ‘동희산업’의 ‘고압 수소 저장 시스템 통합 밸브’, 전동화 부문에서 ‘서진산업’의 ‘배터리케이스 일체형 샤시 프레임’과 ‘유라테크’의 ‘EV 구동모터용 다기능 위치센서’가 각각 선정됐다.
현대차·기아는 이날부터 10월 31일까지 57개 신기술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해 현대차·기아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대외 공개가 가능한 기술은 외부 고객까지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 본부장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판매 3위의 쾌거를 이룬 것은 협력사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기술 개발에 접목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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