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안 ‘오샨 S20’ 출시 예고
배터리 교환 가능한 전기차
네보 A05의 전기차 버전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창안(Changan)이 배터리 교환 기능을 지원하는 첫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샨 S20이라는 이름의 이 새로운 전기 세단은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에 제출된 인증 문서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오샨 S20’ 네보 A05의 전기차 버전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오샨 S20은 기존의 창안 네보 A0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전기차 버전으로 보인다.
창안은 이번에 네보 A05를 오샨(Oshan) 서브 브랜드로 출시할 계획이다. 네보 A05는 창안의 에이도(Eado) 가솔린 모델을 기반으로 한 PHEV 모델이며, 오샨 S20은 이 모델의 완전 전기차 버전이다.
비록 창안이 공식적으로 이 전기차의 이름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S20 배지가 차량 후면에 붙어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일부 매체에서는 이를 ‘520’으로 읽기도 했지만, 오샨의 기존 이름 체계(Z6, X7, X70 등)를 고려할 때 오샨 S20이라는 명칭이 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오샨 S20’
오샨 S20은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하며, 이 배터리는 CATL과 SAIC의 합작회사인 유나이티드 오토 배터리에서 공급된다.
참고로 니오(Nio)의 배터리 교환 시스템은 NMC 배터리만 지원하므로, 오샨 S20이 니오의 배터리 교환 인프라를 사용할 가능성은 낮다.
오샨 S20의 차체 크기는 전장 4,770mm, 전폭 1,840mm, 전고 1,470mm이며, 휠베이스는 2,765mm이며, 공차 중량은 1,535kg이다.
이 차량은 단일 모터로 구동되며, 최대 출력은 105kW, 최고 속도는 135km/h로 설정되어 있어 엔트리급 전기차일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창안은 지난해 11월, 니오와 배터리 교환 인프라 공유에 대한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오샨 S20은 창안이 자체적으로 배터리 교환 인프라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오샨 S20은 창안의 충칭 공장에서 조립될 예정이며, 최근 규제 기관에 제출된 인증 문서가 마지막 절차인 만큼 곧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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