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17일(현지시간) 완전변경을 거친 신형 무라노를 공개했다. 그릴과 주간주행등을 이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2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41마력을 발휘한다. 출시는 2025년 예정이며 미국에서만 판매한다.
무라노는 닛산의 중형 SUV로 미국에서 싼타페, 쏘렌토와 경쟁한다. 신형 무라노는 이전 공격적인 디자인에서 차분한 모습으로 변했다. 앞모습은 수평선을 강조했다. 헤드램프는 상단 양쪽 끝에 수평으로 나열했다. 그릴 안에는 7개의 선을 배치했다.
선은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커진다. 주간주행등은 선 양쪽 끝에만 배치해 차가 보다 넓어 보인다. 루프 라인은 이전보다 날렵하게 떨어진다. 특히 B 필러에서 C 필러로 갈수록 낮아진다. 루프는 검은색으로 칠하고 DLO 몰딩을 루프 쪽만 크롬으로 마감했다. 덕분에 차가 낮아보인다.
1열과 2열 높이가 달랐던 도어 캐치는 수평 하게 맞아떨어지도록 변경했다. 또한 도어 캐치 위로 지나가던 캐릭터 라인을 제거했다. 리어램프는 일자 형태를 적용했다. 램프안에는 수직선의 패턴을 넣었다. 램프 가운데에는 닛산 로고를 배치했다. 그 아래에는 무라노와 트림명을 새겨 넣었다. 별도의 머플러 장식은 없다.
실내는 심플함을 강조했다. 스티어링 휠은 2스포크 휠을 적용했다. 가운데 혼 부분이 얇은 것이 특징이다. 그 뒤에는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 장을 이어붙인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공조장치는 일자로 이어지도록 디자인했다. 조작 버튼은 가운데 별도의 터치 패널을 장착했다.
파워트레인은 2리터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최고출력 241마력, 최대토크 35.9kg.m를 발휘한다. 구동방식은 앞 바퀴 굴림과 네 바퀴 굴림을 선택할 수 있다. 최대 견인력은 680kg이다.
한편, 신형 무라노는 2025년 미국에서만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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