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6 e-트론 스포츠백
파격적인 프로토타입 등장
오프로더 모델도 출시된다?
대대적인 라인업 개편에 나선 아우디. 내연차에는 홀수, 전기차에는 짝수 모델명을 적용하기 시작한 후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한 신차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지난 3월 공개된 Q6 e-트론의 경우 SUV 형태의 노멀 모델이 먼저 모습을 드러냈으며, 쿠페형 SUV인 스포츠백 또한 머지않아 추가 공개 예정이다.
그런데 최근 해당 모델의 프로토타입이 다소 충격적인 비주얼로 등장했다. 예고에 없었던 오프로더의 모습을 갖춰 신선한 충격을 주는데, 실제 출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은다. 앞서 출시된 다른 모델, 그리고 콘셉트카에 해당 신차의 힌트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사 연구 시설에서 포착
다카르 랠리 우승 기념?
지난 16일 카스쿱스(Carscoops)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우디 독일 본사 연구 시설에서 Q6 e-트론 스포츠백 기반의 새로운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앞서 공개된 Q6 e-트론이 도심형 SUV를 지향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직 해당 차량의 정확한 모델명조차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외신은 의문의 프로토타입에 ‘Q6 e-트론 다카르’라는 가명을 붙였다. 앞서 아우디는 지난 2022년부터 다카르 랠리에 참가하기 시작한 후 올해 초 첫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아우디의 우승은 다카르 랠리 역사상 최초의 전기차 우승이라는 점에서도 특별함을 더한다. 이번에 포착된 신차는 이를 기념한 특별 모델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Q8 e-트론 다카르 에디션
더욱 하드코어한 이번 신차
사실 아우디는 다카르 랠리 콘셉트의 전기 SUV를 우승에 앞서 출시한 바 있다. Q8 e-트론 다카르 에디션은 자사 플래그십 전기 SUV Q8 e-트론 중에서도 최상위 트림을 기반으로 개발된 특별 모델이다.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전용 서스펜션과 65mm 높아진 최저 지상고 전지형 타이어, 루프랙 등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번에 포착된 Q6 e-트론 스포츠백 기반 프로토타입은 한층 하드코어한 모습이 대조를 이룬다. Q8 e-트론 다카르 에디션의 것과 유사한 루프랙이 적용됐으나 적어도 한 뼘은 돼 보이는 오버 펜더, 당장 다카르 랠리에 출전해도 이상하지 않을 듯한 휠 아치 공간, ‘Toyo Open Country M/T’ 타이어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긴다.
액티브스피어 콘셉트 닮았다
아우디 디자이너 발언 재조명
한편, 업계는 해당 신차가 아우디의 최신 플랫폼인 PPE 아키텍처를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없이 늘어난 전폭이 해당 플랫폼의 적용 범위 밖에 있다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차체 비율이 작년 공개된 ‘액티브스피어(Activesphere)’ 콘셉트카를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나온다. 액티브스피어는 오프로드 성능을 겸비한 럭셔리 크로스오버 쿠페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액티브스피어 공개 당시 아우디 수석 디자이너였던 마크 리히테(Marc Lichte)는 “이게 미래일지도 모른다. 아우디 올로드 2.0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아우디는 해당 프로토타입에 대해 어떠한 코멘트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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