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모바일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가 오는 29일 글로벌 170여 개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11비트스튜디오의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으로, 여러 IP기반 모바일 게임을 만들어온 넷이즈가 개발을 맡았다.
넷이즈 개발진은 “원작과 동일한 상황과 주제 속에서 이 게임 만의 재미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개발 방향을 밝혔다.
개발진이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한 부분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완성도 있고 쾌적하게 원작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다양한 기기에서도 게임의 비주얼을 문제없이 즐길 수 있도록 원작의 PC용 UI를 모바일 인터페이스에 맞게 간소화하고, 게임의 안정성과 효율성 향상을 도모했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원작과 그래픽 스타일 및 세계관의 큰 방향에선 일치하지만, 플레이 방식은 차이를 보인다. 원작 개발사 11비트스튜디오는 다른 플레이 방식에서 오는 경험의 차이를 좁히는 데 도움을 줬다.
‘효율성과 도덕성 사이에서의 선택’이라는 게임의 핵심 주제 의식을 표현하는 부분에선 원작의 스토리 분기를 옮겨와 여전히 평범한 사람들의 선택을 통해 빙하기라는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창조하고 인류 문명을 이어가는 과정을 강조하고 있다.
개발진은 원작과 차별화된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재미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점에 집중했다. 개발진은 “종말의 세계에서 생존자들이 서로 협력하고 의지하며 함께 발전하는 모습을 강조하고 싶었다”며 이 게임 만의 숨겨진 주제를 설명했다.
게임 내에는 원작에는 없는 시즌제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통해 게임의 연속성과 완결성을 확보했다. 다른 유저와의 협력을 도모하고, 각 유저들의 역할을 분배하기 위해 특수 산업이란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세계 각지의 산업, 문화, 정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플레이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하고, 다른 플레이어들과 논의를 통해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현실 세계와 유사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의제와 같은 시스템도 만들었다.
개발진은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종말 속에서 모든 사람은 각자의 역할이 있으며, 협력을 통해서만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도시의 전방위적 발전을 위해선 다른 플레이어와 상호작용을 하고 무역을 펼쳐야 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한 시즌의 주기는 약 한 달이며, 해당 시즌이 종료될 때 마다 리더십 점수와 도시의 발전도 등에 따라 순위가 정해지고 이에 맞춰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는 것에 맞춰 또 다른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 수 있다는 점에서 원작과 차이점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원작에 있던 여러 엔딩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펍, 멸종 위기의 동물을 구출하고 돌봐주는 동물 보호소 등 새로 추가된 여러 오리지널 콘텐츠 또한 공익적인 메시지를 고려해서 구상됐다. 또, 주식 시장, 자동 운송 시스템 같은 모바일 게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요소를 추가해 모바일 게임 유저들이 부담없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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