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KGM)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 체리자동차와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KGM은 한국형 SUV를 포함한 신차 개발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체리자동차와의 계약은 지난 19일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에 위치한 체리자동차 본사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곽재선 KGM 회장과 황기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체리그룹의 인퉁웨 회장과 장귀빙 사장 등 양사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정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신차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곽재선 회장은 체리자동차와의 협력이 향후 다양한 모델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 회장은 “KGM의 70년 기술 노하우와 ‘실용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한국형 SUV를 개발하겠다”며,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신차 출시를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KGM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준대형 및 중형 SUV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전동화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선보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체리자동차는 2023년 188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중국 내 수출 1위 자동차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3분기까지도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하며 175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올해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이 발표한 글로벌 500대 기업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KG모빌리티와 체리자동차 간의 협력은 양사 모두에게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KGM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적인 모델 개발과 신차 출시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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