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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모터 신형 B10 최초 공개
2025년 다양한 국가서 출시 예정
1,900~2,800만 원대 가격 책정
전기차
리프모터 ‘B10’ (출처-스텔란티스)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리프모터(Leapmotor)가 파리 모터쇼에서 컴팩트 전기 SUV 신형 B10을 최초로 공개했다.

리프모터(Leapmotor)는 지난달, 신형 B10의 출시를 처음 예고한 바 있으며,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그 실물을 최초로 선보인 것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기 SUV ‘B10’

전기차 (2)
리프모터 ‘B10’ (출처-스텔란티스)

B10은 리프 3.5 아키텍처 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델로, 중국에서 10만~15만 위안(한화 약 1,900만~2,800만 원) 사이의 가격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또한, B10은 단순히 중국 내수용이 아닌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량으로, 2025년 다양한 국가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B10은 리프모터의 B 시리즈 중 첫 번째 모델로, 이번 발표에서 리프모터는 2025년에 B 시리즈의 세 가지 신규 모델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상위 모델에는 라이다(Lidar)와 AI 기반 지능형 주행 칩셋이 탑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10의 디자인과 외관 특징

전기차 (3)
리프모터 ‘B10’ (출처-스텔란티스)

B10의 전면부는 대부분의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선호하는 밀폐형 그릴 디자인을 채택했다.

헤드램프는 분리형 클러스터로 LED 주간 주행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펜더 하단에는 커다란 직사각형 공기 흡입구가 자리하고 있다.

측면에서는 짧은 전후 오버행과 함께, 바람 저항을 줄이기 위해 숨겨진 도어 핸들이 적용됐으며, 후면부에는 길게 이어지는 테일라이트가 눈에 띄며, ‘Leapmotor’라는 영문 로고가 부착되어 있다.

파워트레인과 미래 계획

전기차 (4)
리프모터 ‘B10’ (출처-스텔란티스)

현재 B10의 파워트레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초기에는 완전 전기차로만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추후 확장형 전기차(EREV) 버전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리프모터의 B 시리즈는 10만~15만 위안(한화 약 1,900만~2,800만 원) 시장을 겨냥한 차량들로 구성될 예정이며, 이는 리프모터의 4가지 시리즈(A, B, C, D)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된다. 여기에, D 시리즈는 2026년에 출시되어 20만 위안(한화 약 3,800만 원) 이상의 고가 시장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또한, 리프모터는 차세대 플랫폼을 위한 라이다 제품을 독점 공급할 파트너로 헤사이 테크놀로지(Hesai Technology)를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2025년에 대량 생산될 예정이며, B10이 이 플랫폼을 사용하는 첫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다.

전기차 (5)
리프모터 ‘B10’ (출처-스텔란티스)

한편, 리프모터는 2022년에 스텔란티스(Stellantis)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리프모터의 20% 지분을 인수했으며, 리프모터 인터내셔널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현재 폴란드에서 T03 모델을 생산 중이며, B10 또한 같은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프모터는 현재 유럽 13개국에서 T03과 C10 모델을 판매 중이며, 판매 국가로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이 포함되어 있다. B10은 리프모터의 유럽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중요한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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