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자동차와 볼보의 합작 브랜드
링크 & 코, 첫 전기 SUV ‘02’ 공개
링크 & 코(Lynk & Co)가 지난 11일 전기 소형 SUV ’02’를 공개하며, 혁신적인 디자인과 성능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링크 & 코는 지리자동차와 볼보의 합작 브랜드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02은 지리(Geely)의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지커 X, 스마트 #1, 볼보 EX30과 같은 모델들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쿠페형 루프라인과 세련된 외관
02의 외관은 링크 & 코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세련된 인상을 갖췄다.
먼저 쿠페형 루프라인과 풀-LED 테일라이트가 눈에 띈다. 전면부에는 브랜드 시그니처인 H자형 LED 주간 주행등과 대형 하단 그릴이 장착되었다. 헤드라이트는 범퍼에 통합된 디자인이며, 5-스포크 휠이 세련된 인상을 준다.
후면부는 수직형 라이트 바와 통합된 테일라이트로 시인성을 높였으며, 검은색 후면 범퍼와 은색 트림이 대비를 이루어 입체적인 디자인을 강조한다.
02는 250 kW 전기 모터로 구동되며,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45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이 배터리는 지커 X와 다른 구성을 적용해 성능 면에서 차별화된 특징을 제공한다.
유럽‧중국 동시 출시… 전기차 시장 진출 가속화
크기는 길이 4460 mm, 너비 1845 mm, 높이 1573 mm로, 소형 SUV 세그먼트에 속한다. 18~19인치 타이어와 다양한 휠 옵션, 반쯤 숨겨진 도어 핸들, C-필러 쪽으로 올라가는 창문 라인 등이 주요 특징이다.
실내는 플랫-바텀 스티어링 휠, 듀얼 무선 충전 패드, 플로팅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이 탑재됐다.
한편, 링크 & 코는 주로 활동 무대인 유럽과 중국에서 동시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11월 광저우 모터쇼에서도 02를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링크 & 코 CEO 니콜라스 로페즈 아펠그렌은 “새로운 02 모델을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지와 유연성, 접근성을 제공하며 링크 & 코의 철학을 지켜나갈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02는 링크 & 코의 전기차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다양한 구성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3만5,495유로(약 5,274만 원)부터 시작한다.
실시간 인기기사
- 아반떼 급인데 “주행감 말도 안돼”…BMW, 신차 뭐길래?
- 쏘렌토 독주 중인 SUV 시장 “이 車 출시에 달라졌다”… 대체 얼마나 좋길래?
- “명품 혼다인데 2천만원대?”…젊은 층 겨냥한 신차 정체는?
- “BMW 마지막 내연기관 모델”…신형 미니쿠퍼 컨버터블 공개
- 현대차·토요타 협업하더니 “우리도 뒤쳐질 순 없다”…르노, 또 일내나?
댓글0